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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여행 (trip)

LA여행 중에 '뜻밖의 여정'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웅장하고 독특한 외관을 간직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Walt Disney Concert Hall)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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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 예상치 않은 장소로 흘러들어가서 신기하고 귀한 명소를 찾아낸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으실텐데요. 저 역시 LA여행 중에 이러한 경험이 있어서 공유해볼까 합니다. 

저희 일행은 LA 현대미술관(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Los Angeles)을 방문할 생각에 숙소에서 우버를 타고 목적지 근처에 내려서 여행 일정을 진행하려고 했어요. 

 

 

LA 현대미술관으로 가는길에 도시의 정취를 흠뻑 만끽하고자 다양한 건물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해봤습니다.

1900년대 초반에 만들어진 건물들과 현대식 건물들이 조화를 이뤄내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열심히 LA 현대미술관 쪽으로 걸어 올라가는 길에 우연스럽게 독특하고 희귀한 외관을 한 건물 2개를 목격하게 됐어요. 도대체 저 건물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하여 단번에 그 근처로 걸어가보았습니다. 

 

 

친절한 구글맵님에게 물어보니, 한쪽에 있는 건물은 더 브로드(The Broad)라는 이름을 가진 '현대 미술관'으로 외관이 벌집 모양인 것이 특징인 건물이었고, 다른 한편에 위치한 건물은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Walt Disney Concert Hall)이었습니다.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Walt Disney Concert Hall) : 250 S Grand Ave, Los Angeles, CA 90012 미국

 

 

일단 길을 건너서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근처로 가봅니다.

 


일단, 월트디즈니 콘서트 홀에 도착한 기념으로 개인 기념사진을 촬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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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디즈니콘서트 홀은 미국 천재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O. Gehry)가 설계를 맡아 2003년 10월에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월트디즈니의 배우자 릴리안 디즈니가 LA 필하모닉 협회의 새로운 장소를 위해 5,0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합니다. 완공까지 5년이라는 애초의 계획과는 달리 경기 침체, LA 폭동, 지진 등의 악재가 이어지면서 16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공사비도 2억7,200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3천억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투입됐다는데요. 원래는 석회석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지진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내구성이 있는 재료로 변경됐다고 합니다. 무려 12,500개의 강철이 소요되었다고 하니, 지진이 나거나 자연재해가 나타나도 끄떡없을거 같은 내구성을 지닌 건물임에는 틀림없는거 같더라고요. 실제로 보니 튼튼하게 지어진 건물의 포스가 절로 느껴졌습니다. 


저희가 도착했던 날은 공연일정이 없어서 텅텅빈 콘서트홀이었습니다. 덕분에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앞에서 사진들만 엄청 촬영했었네요. 

세계 탑티어로 손꼽히는 오케스트라인 LA 필은 구스타보 두다멜이라는 예술감독이 지휘를 하고 있습니다.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내부에 있는 파이프 오르간도 명물이라고 하는데요. 

건축가인 프랑크 게리와 폰 글래터 괴츠, 마누엘 로잘레스가 공동으로 독특한 디자인의 오르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목재 파이프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서, 전나무로 만든 강당 벽과 조화로운 시각적 효과를 이룬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음악가 공연이 열린다고 하니, 다음 LA여행 시에는 실제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공연을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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