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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여행 (trip)

홍콩 여행, 맛을 찾아 떠나는 '홍콩 식도락 여행기'를 풀어볼게요! (홍콩 이슌 밀크컴퍼니 푸딩 / 비첸향 육포 / 허유산 망고 / 홍콩 트램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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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2박 3일 일정으로 퀵하게 다녀오는 게 쉽진 않습니다. 이제 코로나 시국도 끝난 상황에서 홍콩 여행을 도전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확실히 홍콩은 우리가 아주 사랑하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는 거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홍콩의 맛집을 찾아서 떠나는 식도락 여행기와 주요 여행 명소들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콩 트램(Hong Kong Tram)은 홍콩섬 샤우케이완에서부터 해피밸리로 가는 트램입니다. 대략 100년이 넘도록 홍콩인들의 교통수단으로써 이용됐는데요. 홍콩 여행자들에게도 필수 아이템과 같은 교통수단입니다. 왜냐하면, 홍콩의 주요 관광 명소를 모두 섭렵할 수 있게 트램역이 홍콩 주요 명소 곳곳에 배치됐기 때문입니다.
홍콩 트램을 타고 의식의 흐름으로 역 끝까지 갔다가 와도 홍콩 여행의 절반을 끝냈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트램을 타실때는 무조건 2층 좌석에 앉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코즈웨이베이, 노스포인트, 완차이 등의 화려한 빌딩과 상점들을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홍콩 트램 요금은 거리에 상관없이 홍콩달러로 2.30 달러 입니다.

트램을 정기적으로 이용하고자 하신다면, 정기권을 구매하실 수 있는데, 홍콩달러로 월 정기권을 200달러에 사실 수 있습니다. 정기권이 좀 더 저렴한 편이죠?! 종착지나, 통루오완 베이자오 등에서 판매한다고 하니, 정기권 구매에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참고로 옥토퍼스 카드로도 이용 가능합니다)



홍콩트램 운행시간은 오전 5시 반부터 그다음 날 00시 30분까지 입니다! 이용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대략 트램들의 출발 간격은 2분정도 되는 거 같더라고요. 그러니, 트램 한대 놓쳤다고 해서, 시무룩하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또 하나의 트램이 바로 뒤를 바짝 따라오고 있으니 말이죠!




홍콩 트램은 아시는 바와 같이 홍콩섬에서만 운영합니다. 셩완-센트럴-코즈웨이베이 구간을 트램을 통해 이용하시면 약 30분 정도면 한눈에 관광하실 수 있습니다. 홍콩 트램은 동쪽과 서쪽 노선으로 나누어지는데요. 정류장 번호가 짝수면 서쪽으로, 홀수면 동쪽으로 가는 트램입니다. 혹여, 잘못 타시면 낭패를 당하실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홍콩 트램은 사진에서처럼 앞쪽 디스플레이에 트램이 가는 방향의 종착지가 쓰여 있습니다. 이를 잘 확인하셔서 방향감각을 잃어버리지 마시길 바랄게요.




저 홍콩 트램 2층에 올라가서 다시 한번 홍콩섬 투어를 해보고 싶네요. 1시간 남짓이면 거진 다 볼 수 있거든요!! 크크

 

홍콩 코즈웨이 베이(Causeway Bay)

 


이곳은 홍콩섬 코즈웨이베이 시내 입니다. 사진에는 홍콩을 대표하는 백화점인 SOGO도 보이네요. 
코즈웨이베이는 가장 많은 관광객들과 홍콩 로컬인들로 북적이는 곳인데요. 이곳을 중심으로 쇼핑몰과 고급 음식점, 명품점, 뷰티 판매점 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공원과 홍콩 중앙도서관도 이곳에 위치해있죠.

그 유명한 타임스퀘어와 하이선 플레이스와 같은 쇼핑센터도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코즈웨이베이는 Noonday Gun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정오가 되면 포를 쏘는 장소라고 합니다. 영국 식민시절에 빅토리아 항 근처에서 매일 정오에 포를 쏘았고, 이러한 풍습이 계속 이어져서 지금은 매 정오 때마다 포를 쏘는 행사가 진행됩니다.



이곳은 홍콩에 여행을 왔다면, 반드시 들러야하는 '비첸향 육포'(Bee Cheng Hiang) 판매점입니다. 물론 한국에도 비첸향 육포 매장이 많이 들어오긴 했지만, 홍콩에서 제대로 원조 비천향 육포도 즐기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비첸향 육포는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 종류가 다양한데요. 기본적으로 100그램 단위로 구매하실 수 있어서 간단한 요기거리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육포 형태뿐 아니라 가루로도 육포를 즐길 수 있는 선물용 비첸향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애플 매장을 지나서 쇼핑구역 이곳저곳을 떠돌다 드디어 목적지인 타임스퀘어에 도착했습니다.


홍콩 타임스퀘어(Hong Kong Time Square) : 1號 Matheson St, Causeway Bay, 홍콩

 


코즈웨이베이의 명물 쇼핑센터인 '홍콩 타임스퀘어'의 모습입니다. 타임스퀘어는 관광객들 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쇼핑센터인데요. 명품부터 캐주얼까지 고에서 저로 다양한 브랜드의 집합소 입니다. 찾기도 쉬어서 만남의 장소로도 유명하더라고요.

타임스퀘어 G 층부터 1층까지는 화장품 매장이 들어서 있어요. 그리고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영타깃의 브랜드들이 많이 입점되어 있더라고요. 물건이나 명품을 구매하진 않았지만, 한 번쯤 가서 관광해볼 가치는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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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e Shun Milk Company (義順牛奶公司) : 506 Lockhart Rd, Causeway Bay, 홍콩



다음으로 저희 일행이 간 곳은 홍콩 푸딩 맛집으로도 유명한 '이슌 밀크 컴퍼니'(Yee Shun Milk Company)였습니다. 밀크 생강 푸딩으로 유명한 곳이죠? 예전에 스트리트 푸드파이터에서도 소개된 곳일 정도로 푸딩 맛집으로 통합니다. 사진에서도 보듯이 푸딩을 진열한 디스플레이 모습은 엉망이지만, 푸딩 맛에는 모두 이견이 없기 때문에 이슌 밀크 컴퍼니의 자신감이라고 해도 표현해도 될 거 같습니다. 



저희 일행도 질 수 없기 때문에, 생강 푸딩을 비롯해서 다양한 푸딩을 시켜봅니다. 대략 5종류의 다른 푸딩을 주문했습니다. 
이슌 밀크 컴퍼니는 홍콩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우유푸딩을 제공합니다. 푸딩을 먹어본 첫 맛은 이게 무슨 맛일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계속 먹다보면 이상하고 묘한 맛에 숟가락이 자연스레 푸딩쪽으로 향합니다.



홍콩 이슌 밀크컴퍼니는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마카오 본점에서 2일에 한 번씩 우유푸딩을 공수해온다고 하네요. 푸딩은 차가운 것부터 뜨거운 것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었어요.
위의 사진처럼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인 생강 우유푸딩도 있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주문해서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단점은 이곳 이슌 밀크 컴퍼니에서는 영어가 통용되지 않아요. 언어적 불편함도 있고, 서비스가 신통치 않아서 좀 그렇긴 하지만 맛을 보러 온 가게이기 때문에 이까짓 서비스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심이 좋을 거 같아요.




Hui Lau Shan(許留山) : Fook Tai Building, 1 Sai Yeung Choi St S, Mong Kok, 홍콩


망고의 성지 홍콩에서 망고주스를 안 마시고 가면 난감하겠죠? 홍콩의 허유산 망고주스(HUI LAU SHAN MANGO)도 한잔 해봅니다. 제가 망고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기념으로 한잔 해봤는데, 은근 맛이 괜찮더라고요. 망고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곳 허유산 망고주스를 1일 1잔 하신다고도 할 정도로 맛은 보장됩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Mid Level Escalator, 中環半山扶手電梯) : Jubilee St, Central, 홍콩

 


다음 홍콩 여행 장소는 영화의 배경 장소로도 많이 나오고 있는 홍콩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Mid Level Escalator)입니다. 홍콩 소호거리와도 맞닿아있습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홍콩 센트럴과 미드레벨을 잇는 에스컬레이터예요. 1993년에 개통되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고 매일 5만 명 정도가 이용하는 무빙워크라고 합니다. 이제 곧 30주년이 되겠네요.
홍콩 유명 영화인 중경삼림과 최고의 배트맨 시리즈라고 호평받는 '다크 나이트'에서도 배경으로 나왔었죠?




물론 이곳도 현지인들에게는 일상의 어느 한 곳이겠지만, 저희와 같은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영감을 주는 곳이죠.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다양한 제과점, 술집, 옷가게 등이 보여요. 무빙워크로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홍콩을 계속 거닐다 온 관광객들에게는 다리를 쉬게 할 수 있는 힐링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참고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로 유명한데요. 20여 개의 에스컬레이터와 3개의 무빙워크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길이는 약 800m입니다.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가는데 대략 20여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홍콩 현지 출근 시간인 6시부터 10시까지는 위에서 아래로 작동하고요. 오전 10시 이후부터는 관광객들을 위해서 인지 아래서 위로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돌아가는 길에 홍콩 IFC몰이 보이더군요. 날씨가 좋지 않아 구름 속에 갇힌 모습이 역력합니다. 그래도 이게 홍콩만의 운치 아닐까요?

다음 홍콩 여행 포스팅에서는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로 올라갔던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아시아의 빛, '홍콩 심포니 오브 라이트' 후기 콘텐츠를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따라 가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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