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daily)
2025. 4. 28.
광교산 계곡을 품은 용인 베이커리 카페, '몬스마리'에서 보내는 하루
숨 막히게 더운 어느 여름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한적하고, 물소리 들리면서, 커피와 빵이 맛있는 곳이 어디 없을까?"그렇게 긴 검색 끝에 찾아낸 곳이 바로 용인 신봉동, 신봉음식문화거리 끝자락에 막 문을 연 신상 베이커리 카페, '몬스마리'였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카페로 주말 오전, 아이 손을 잡고 슬그머니 차를 몰았습니다. 출발할 때까지만 해도, 사실 기대 반, 걱정 반이었습니다. 진입로는 예상보다 좁았습니다. 광교산 자락을 따라 이어진 작은 골목길을 오르면서, "길이 맞는 걸까?" , "정말 카페가 있을까?" 몇 번이나 네비게이션을 확인했지만, 조금씩 커다란 흰 건물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불안은 설렘으로 바뀌었습니다. 도착해 보니, 주차장은 생각보다 꽤 넓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