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급 칵테일이 마시고 싶어서, 일을 마치고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 '37 그릴 앤 바'(37 GRILL & BAR)를 이용했습니다.
사실 이곳은 식사와 주류를 함께 할 수 있는 장소이긴 한데요. 입장 전에 직원이 바를 이용할 건지, 아니면 식사를 할 것인지 먼저 물어봅니다.
저는 어차피 식사는 하고 왔기 때문에, 바를 이용한다고 했더니 술을 즐길 수 있는 자리로 안내해줍니다.
콘래드 서울 37그릴앤바를 오는 이유 중 하나는 한강과 서울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며 술 한잔 마시는 것이 가장 큰데, 제가 배정받은 자리는 창가 자리는 아니었고, 약간 사이드에 배치된 프라이빗한 공간을 자리로 안내해 주더라고요. 이부분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어찌 됐건 먼저 '콘래드 서울 37 그릴 앤 바'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콘래드 서울 37그릴앤바는 콘래드 호텔 37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위치해 있습니다. 이름도 37이 붙어있어서 왜 37층에 위치했는지 짐작되는 부분입니다.
일행과 주문할 주류를 골라봤습니다. 레드와인 티울리 보르도 2016(thieuley bordeaux 2016) 한 병에 잭스패로우(Jack Sparrow) 칵테일을 한잔 주문해 봤습니다. 잭스패로우 그림을 워낙 아기자기하게 잘 그려놔서 더 손이 가는 칵테일인 듯싶습니다.
대부분의 칵테일의 가격은 2만 5천 원 이상부터 시작이 됩니다. 물론 와인도 5만 원선 이상부터 시작하죠. 호텔 안에 있는 바 답게 약간 비싼 가격이긴 합니다. 바(bar)를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고요.
37그릴앤바에서 식사 하길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주요 메뉴 및 가격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37그릴앤바 주요 메뉴 및 가격 -
테이스팅 메뉴 175,000원
주말 브런치 115,000원
모듬 육류구이 175,000원
포르투갈식 해산물 꼬치구이 165,000원
LUNCH 3 COURSES 80,000원
LUNCH 2 COURSES 70,000원
영업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월-금: 11:30 - 22:30
토-일: 11:00 - 22:30
쉬는시간 월-금: 14:30 - 18:00
토-일: 14:30 -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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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그릴앤바 내부의 모습은 엄청 화려하지도 않고 정제된 모습으로 그냥 와서 간단히 주류를 즐기기 괜찮은 장소입니다.
특히 바 내부 한쪽 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기 때문에 어딜 앉아도 한강이 보이도록 만들어놔서 멀리서도 멋진 서울 도시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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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래드 서울 37그릴앤바에서는 다양한 주류를 갖추고 있는 편이었고, 논 알코올도 은근 선택지가 많아서 고르기 수월한 편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주전부리는 간단하게 핑거푸드를 먹거나 따로 주문하지 않고 술만 마셔도 괜찮습니다.
직원분의 추천으로 주문해 본 티울리 보르도 레드와인의 맛도 나쁘지 않더군요. 가볍게 한두 잔 하기 좋은 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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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가 주문한 잭스패로우 칵테일이 나왔습니다.
영화 캐리비안 해적의 주인공 잭스패로우 선장이 즐겨마시는 럼에서 출발한 잭스패로우 칵테일은 영화 주인공 성격만큼이나 시원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인 칵테일이었습니다.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의도 근처에서 가볍게 칵테일이나 와인 한잔하고 싶으신 분들, 또는 프로포즈를 원하시는 분들은 전망 좋은 한강뷰가 펼쳐지는 콘래드 서울 37그릴앤바를 이용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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