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복궁역 서촌에 위치한 '어비스(Bar Abyss)'라는 한옥 바를 다녀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서울 경복궁역 경찰청 인근에는 맛집들이 골목골목에 운집해 있는데요. 저희 일행은 서촌 맛집 중에서도 '힙'하다는 서울 내자동 골목에 있는 한옥 바 '어비스'로 향했습니다. 어비스 바는 빈티지하면서도 운치 있는 한옥 바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입니다. 1차 저녁식사를 제대로 먹고 마신 후 이동해서 그런지, 위스키 한잔으로 마무리를 해야 할 거 같아서 방문하게 됐습니다. 한옥 바 어비스의 정확한 위치는 아래 지도와 같습니다.
서울 서촌의 한옥바 어비스(Abyss)의 정문 모습입니다. 어비스는 서촌에 있던 오래된 한옥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바(BAR)입니다.
3호선 경복궁역 7번출구로 나와서 도보로 걸어가면 5분 정도 걸립니다. 참고로 영업시간은 오후 5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입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방문하시기 전에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예약을 원하신다면, 어비스에서 운영하는 페이스북에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아마, 예약을 하지 않고 가면, 대기시간이 꽤 길어지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하게 되실 거예요. 반드시 예약하시고 가심을 추천드립니다.
이제 사진 그만 찍고 정문을 넘어 어비스 내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한옥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내부로 들어가려면 미닫이 문을 열고 가야 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밀어서 들어가는 미닫이 문을 만나서 신기했습니다.
저희가 어비스에 도착했을때는 운영 사장님과 함께 바텐더 직원 한분이 계셨습니다.
지난겨울에 방문했었던 터라 날씨도 춥고 해서 도수 높은 술 한잔을 마시고 싶었습니다. 어비스 한옥 바는 생각보다 내부가 좁아서 한 번에 손님을 많이 받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아마 이런 이유로 예약을 받나 봅니다. 한옥 바 내부 등을 분위기 있게 세팅하셨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더욱 술이 그리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비스의 영업시간도 알려드릴게요. 아래와 같습니다. (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화요일
오후 5:00~10:00
수요일
오후 5:00~10:00
목요일
오후 5:00~10:00
금요일
오후 5:00~10:00
토요일
오후 5:00~10:00
일요일
오후 5:00~10:00
저희 일행 말고 커플로 보이는 팀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어비스에 손님들이 없고 한산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약간 느지막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조용하게 술 한잔 하면서 잘 놀았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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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는 별도의 메뉴판이 있지 않습니다.
그냥 평소에 마시던 위스키를 바텐더분에게 말해주거나 아니면 어비스에서 시그니처로 추천해줄 만한 메뉴가 무엇인지 물어본 후 주문하는 형식이었어요. 간단히 위스키 마시려고 왔는데, 그냥 보통 잔에다 마시면 독주가 될 거 같아서 모든 알콜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언더락으로 주문했습니다.
함께 온 일행들과 어비스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해봤습니다. 본의 아니게 어비스의 내부도 함께 공개하게 됐네요.
공간이 생각보다 협소해 보이죠?
근데, 이게 또 어비스만의 매력인 거 같아요. 바텐더 분들과 사장님께서 최선을 다해 손님들이 만족할만한 서빙을 할 수 있는 인원만을 챙긴다는 것 자체가 어비스 한옥 바의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 같았습니다.
마땅히 떠오르는 메뉴가 없어서 그냥 바텐더분이 추천해주시는 위스키를 마셨습니다.
정성스레 바텐더분이 저의 위스키를 제조해주시는 동안 개인촬영을 해봅니다. 위스키를 주문할 때 이것저것 물어봐주시더라고요. 원래 좋아하는 위스키나 칵테일이 어떤 것인지, 이곳이 1차인지 2차인지, 어떤 종류의 맛을 좋아하는지 등등 꼼꼼하게 손님의 니즈를 파악하시려는 섬세함이 느껴졌습니다. 바텐더분과 대화를 통해 제 취향의 위스키를 찾아가는 맛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약간 스무고개 같은 느낌이랄까요? 제 취향을 찾아가는 재미가 솔솔 했습니다.
짬을 내서 바텐더분이 사용하시던 위스키 제조용품들을 촬영해봅니다. 저 은은한 빛깔 보세요. 럭셔리 그 자체입니다.
술에 대한 지식이 박식하진 않지만, 어비스에서 판매하는 술들은 어느 정도 가격대가 높게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가격과 술맛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서 평가하긴 어렵지만, 프라이빗한 공간과 한옥만이 갖고 있는 아담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바였기 때문에 가격에 대한 아쉬움은 어느 정도 상쇄되는 듯했습니다.
오히려 이런 분위기 덕분에 술을 더욱 깊게 마셨던 거 같았습니다.
경복궁역 근처 서촌을 오후 늦게 방문하시게 되면, 일행분들이나 커플끼리 오셔서 무난하게 술을 즐기고 가시기엔 상당히 괜찮은 한옥 바였습니다. 그냥 지나가기엔 한옥 바가 아주 분위기가 좋아 보여서 누구든 이 근처에 오게 되면 저절로 발걸음을 어비스 쪽으로 옮기시게 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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