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운영하는 더 팀버 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더 팀버 하우스(The Timber House)는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 지하 1층에 위치해있으며, 프리미엄 바이닐 바를 표방하는 레스토랑이기도 합니다.
일식 레스토랑과 일반적인 바의 형태를 공존시키려 한 흔적으로 인해, 레스토랑 자체가 약간 부 조화스러운 측면도 존재하긴 합니다만, 이건 각자의 취향이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쓸 필요는 없는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녁식사를 하는 것보다는 술 한잔 하면서, 약간의 안주를 주문하여 힐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먼저 더 팀버하우스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저는 해피아워 이벤트를 활용해서 다녀왔는데요. 해피아워 가능한 시간이 주중 오후 5시에서 ~7시까지 가능한지라 간단하게 한잔한다는 느낌으로 더 팀버 하우스를 방문했습니다. 이른 저녁시간이어서 그런지 손님들로 붐비지 않았고 조용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다만 위치가 지하 1층이었기 때문에 살짝 어두워서 그런지 팀버 하우스 입구를 찾기가 좀 힘들었네요. 팀버 하우스로 향하는 입구 복도가 약간 예전 백제시대의 왕릉 내부 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팀버 하우스 내부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힙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아늑한 느낌이 드는 조명과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재즈바 모습을 연출한 거 같더라고요.
평소엔 DJ가 노래 선곡을 한다고 하는데, 저희 일행이 방문했을때는 DJ 대신 잔잔한 멜로디의 음악이 팀버 하우스를 가득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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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버하우스 내부 규모가 꽤 넓기도 하고 내부가 약간 어두워서 넘어질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다양한 장신구와 콘셉트들이 이곳저곳에 배치되어 있었고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공존하는 듯했습니다. 외국인들도 제법 많이 팀버 하우스를 방문하는 거 같더라고요.
괜찮은 음악들이 나오는 바이기도 하고 프라이빗한 공간도 부여되기 때문에 커플 단위로도 많이 방문하는 듯했습니다.
저희 일행은 매달 달라지는 해피아워 이벤트를 이용해서 팀버하우스의 요리를 만끽했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이자카야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것도 좋았지만, 음식 하나하나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선보였던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맛과 분위기, 가격 등 3박자가 잘 어울어진 식사였습니다.
참고로 팀버하우스의 스시 오마카세의 경우 가격대가 15만 원 정도이니, 참고해주세요. 물론 해피아워를 이용하면 이보다 저렴한 가격에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해피아워 음식과 몇가지 와인을 주문해서 함께 먹었습니다. 사실 이벤트 음식이라 기대를 낮췄었는데 생각보다 퀄리티 좋은 음식이 나와서 당황했네요. 스시와 튀김 모듬을 먹었는데 모든 메뉴가 다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칵테일이나 사케를 주문해서 혼술 하고 싶은 마음이 꿈틀 했습니다.
또한 프라이빗하게 술과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테이블에서 혼술 할 수 있는 공간, 편안한 소파에서 분위기에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어우러진 다양성이 가득한 바였기에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근사하고 힙한 분위기지만, 적당히 프라이빗한 공간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일행과 오붓하게 술과 음식을 즐기기 괜찮았던 곳으로 기억합니다.
조용하면서도 캐주얼한 공간을 찾는다면 더 팀버 하우스가 제격일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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