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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홍콩 본토 딤섬의 맛을 그대로 살린 중식당, '몽중헌'(夢中軒)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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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연일 계속 쏟아지던 8월 초 장마기간의 어느 날, 을지로 페럼타워에 있는 중식당의 대명사인 '몽중헌'(夢中軒)에 다녀왔습니다. 몽중헌을 대표하는 중식요리 중에서 딤섬을 너무나 먹고 싶어서 급하게 을지로 지점으로 달려갔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나머지, 입장 가능한 시간이 오후 5시 30분부터라서 문 앞에서 대략 10분 정도 기다리다가 몽중헌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몽중헌 페럼타워점은 주차하기도 편할 뿐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도 수월합니다. 입지조건이 탁월하단 소리죠.

 

먼저 몽중헌 페럼타워점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몽중헌 페럼타워점은 을지로입구역 3번 또는 4번출구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몽중헌이라는 상호명은 '꿈속의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꿈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중식 맛이라고나 할까요? 그냥 자의적인 해석이긴 하지만, 어찌 됐건 중식당이니 맛에 대한 표현을 상호명에 깊이 새겨 넣었겠지요? 

 

몽중헌은 대표적으로 딤섬과 광동식 중국요리 등을 요리하는 중식당입니다. 특히 클래식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장착한 식당에서 중국 현지 조리장이 만드는 다양한 딤섬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을지로 폐럼타워에 위치한 몽중헌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이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특히 전문적으로 서빙해주시는 직원분들 덕분에 입장부터 기분이 좋아졌네요. 

 

 

저희 일행이 이른 저녁에 도착해서 그런지, 아직 몽중헌을 방문한 손님들이 많아 보이진 않습니다. 

 

 

다소곳하게 놓인 기본 반찬의 모습입니다. 짜사이와 땅콩, 무피클 등이 제공됐습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몽중헌에서는 기본반찬이 1인당 1세트로 제공됩니다. 

 

 

몽중헌 메뉴판의 모습입니다. 메뉴를 확인한 후 저희 일행은 탕수육과 딤섬, 팔진초면, 짜장면을 주문했습니다. 

몽중헌의 주요 메뉴 및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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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메뉴 및 가격 -

시그니처 딤섬(구채교, 하교) 12,000원
광동식 전가복 70,000원
유린기 40,000원
후난식 볶음밥 17,000원
새우 망고 소스 35,000원
삼선짬뽕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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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모니해도 몽중헌의 시그니처 메뉴는 역시 '딤섬'입니다. 특히 이날 맛을 본 하교는 찹쌀로 빚은 피에 안을 새우로 가득 채운 딤섬요리였는데요.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입안 가득 퍼지는 해산물의 향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딤섬 전문 음식점이라고 하는 딘타이펑이 약간 대만 스타일의 딤섬요리를 구사한다면, 몽중헌은 약간 홍콩 스타일의 딤섬요리를 선보이는 듯했습니다. 참고로 하교는 한 접시(3 pcs) 당 가격이 1만 원 정도 됐습니다.

 

생각보다 은근히 비싼 가격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소룡포와 소매도 아주 맛있는 딤섬이었습니다. 강력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소룡포는 피가 약간 두껍게 나오긴 했지만, 한국에서 만든 딤섬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 퀄리티의 딤섬은 전국에도 거의 없을듯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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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탕수육도 나왔습니다. 맛을 보니, 일품요리의 수준도 상당했습니다. 바삭한 돼지고기 베이스 고기에 새콤달콤한 소스까지 곁들여져 나오니, 입맛을 다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저는 탕수육 부먹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이미 부워져나온 탕수육에 대노를 할 뻔했지만, 무언가 스토리가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먹어보았는데요. 

 

왜 부먹으로 나왔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냥 소스를 찍어먹으면 아쉬울 정도로 맛있는 특제 소스가 몽중헌 탕수육 맛의 비결이었기 때문이죠.

 

 

 

아래 사진의 요리가 팔진초면인데, 오징어와 해삼, 새우, 버섯, 야채를 한데 섞어서 볶은 후 굴소스를 넣고 끓인 국물 베이스에 튀긴 면(초면)을 넣어서 내놓는 아주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중국 요리입니다.  

 

사실, 팔진초면이 가장 늦게 나왔는데요. 딤섬에 탕수육에 짜장까지 먹은 후라서 맛을 전부 음미해볼 겨를이 없었습니다.  국물이 정말 맛있었는데요. 팔진초면탕에 밥 말아서 먹으면 정말 맛있을 거 같다란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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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휴가기간을 이용해서 방문한 을지로 폐럼타워의 몽중헌에서 한 끼 식사를 아주 야무지게 선사해준 애틋함을 느끼기 위해 다음번에는 몽중헌 청담 본점도 한번 방문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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