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통의 삶'이 가장 '특별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들어서 뉴노멀이라는 신조어 하에 언택트 시대의 중심으로 접어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에서 장보기라는 개념이 많이 희석된거 같습니다. 대부분 모바일을 통해 쿠팡이나 11번가 등을 통해 온라인 장을 보시는 것이 일상화가 되었으니 말이죠. 저도 최근 몇달간은 거의 시장이나 마트를 들르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장을 봤던거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니깐, 괜스레 예전에 오프라인으로 직접 마트를 찾아가서 장을 보았던 기억이 눈에 아른아른 거리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현대시티몰에 위치한 프리미엄 마켓에 가서 장을 봤습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현대시티몰 아울렛 지하 1층은 식당가로 유명하죠? 전국의 맛있는 음식점 라인업을 가동시켜서 이월상품을 싸게 구매하러 온 고객들의 심신을 위로해주는 그런 휴양소 같은 장소라고나 할까?
근데, 여기에 프리미엄 마켓이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물론 아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답니다..ㅋㅋ
때가 8월이라, 제철과일은 수박과 참외, 복숭아 정도였죠! :)
저희 일행이 과일을 워낙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일단 눈길이 과일들을 향하게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폭풍 과일 수집으로 직행하게 되었죠!
무엇을 담을까 고민하는 척 하다가, 과일만 10만원어치 정도 구입한거 같아요. 복숭아, 수박, 참외, 키위, 바나나, 애플망고까지...사진에 있는 대부분의 과일을 폭풍구매 했습니다.
과일중에 NG는 복숭아였어요. 현대시티몰 마켓에서 농협 햇사레(?)라는 11개짜리 프리미엄 복숭아를 구매했는데, 구매를 괜히 했다고 생각될 정도로 맛이 없었습니다. 저 복숭아는 결국 환불처리까지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우유도 냉장고에서 고갈된 상황인지라, 저지방 우유 2개 구입했습니다! ^^
파스타와 소스도 구입했어요. 급자기 파스타를 먹고싶다는 와이프의 말씀을 받들고자 지나가던 중에 충동구매를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다 먹고 없어진지 오래지만..ㅎㅎ
오랜만에 마켓으로 나가서 장을 보고 왔는데, 다음에는 코로나 상황이 좀 더 진정된 상황이 와서 편안한 마음으로 시장에 갔으면 하는 소망이 생기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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