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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서울 연남동의 숨겨져 있는 중식 맛집, '산왕반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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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울 연남동 중식 맛집으로 명성이 나있는 '산왕반점'에 다녀왔습니다.

연남동 인근은 맛집들이 꽤나 많이 위치해있는 동네인데요. 이들 음식점 중에 중식 카테고리로 유명한 곳이 바로 산왕반점이더라고요. 

 

연남동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한 후 도보로 좀 더 이동해야 하는 것이 살짝 단점이긴 하지만, 이 또한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한 일환이기 때문에 감내하며 열심히 걸어서 산왕반점에 도착했습니다. 

 

확실히 연남동 인근에 위치한 중식집이다 보니, 가는 길을 따라 볼거리들이 군데군데 요소요소 배치되어 있더라고요. 

먼저 산왕반점 위치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산왕반점이 연남동 주민센터를 지나서 위치해있기 때문에 각자의 댁에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서 이동하면 되는데요. 가장 인접한 버스정류장인 구성산 회관 앞에서 내려도 도보로 대략 7분 정도 더 걸어가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점 참고해주세요. 

 

 

드디어 연남동 중식 맛집 산왕반점에 도착했습니다. 주택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가 약간 어렵긴 했는데요. 그럭저럭 잘 찾아온 거 같습니다. 식당 내부로 들어가 봅니다. 나름 조용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한적한 맛이 있었습니다. 

 

 

산왕반점은 나름 알려져 있는 중식당이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예약된 자리가 2층으로 배정되어서 계단으로 올라가 봅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화려하게 중국풍으로 장식된 여느 중식당들과는 다르게 일반 기사식당과 같은 느낌을 자아냅니다.

맛집은 맛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인테리어 따위는 관심 없다는 듯한 제스처를 저에게 선보이는 듯했습니다. 

 

건물 3층까지가 산왕반점이기 때문에 자리도 꽤나 넉넉하고 적절하게 파티션으로 차단되어 있는 공간도 있어서 최대 10명까지도 모임 소화가 가능한 편입니다. 

 

점심 약속한 일행들이 먼저 도착해있었습니다. 

바로 메뉴판을 부여잡고 어떤 걸 주문할까 고민했었는데요. 산왕반점이 멘보샤 맛집이라는 사실을 알고 일단 멘보샤를 주문한 뒤, 유린기와 탕수육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물론 중식당에 왔으니, 연태고량주는 필수 아이템이겠죠? 이 또한 주문했습니다. 

 

산왕반점의 상세 메뉴 및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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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 및 가격 -

짜장면 5,000원
짬뽕 6,000원
볶음밥 6,000원
탕수육 13,000원
오향장육 15,000원
깐풍기 18,000원
멘보샤 4pcs 9,500원

유산슬 23,000원

유린기 18,000원

 

일단 산왕반점의 모든 음식 가격이 착했습니다. 연남동 주변에 유명한 중식당이 많긴 하지만, 이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기 힘들 정도로 가성비 좋은 음식점이라는 것을 메뉴판만 보고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가성비만 좋은 일반 동네의 중식당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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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문한 멘보샤와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먼저 탕수육을 먹어보았습니다. 


탕수육은 잘 튀겨진 튀김옷에 새콤달콤한 소스가 함께 얹어져 나오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스 따로 튀김 따로 나오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거든요. 어찌 됐건 산왕반점의 탕수육 룰이 이러하니, 소스가 얹어서 나오는 탕수육을 먹어보고 평가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탕수육을 한입 베어 무니 새콤한 향이 먼저 코를 자극하더라고요.   

전체적인 탕수육 맛은 약간 달콤한 편이었습니다. 튀김 안에 들어있는 고기가 가득 차서 도톰한 편이었고, 소스가 부어져서 나오는 탕수육임에도 불구하고 튀김옷이 눅눅하지 않았습니다.

튀김옷을 입혀서 탕수육을 튀길 때 어떤 방법으로 튀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삭한 느낌을 입안에서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린기는 닭고기와 고추, 간장, 파의 조합이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룬 거 같았습니다. 유린기를 잘 튀겨서 그런지 새콤한 소스와 함께 버무려 먹으면 일품요리 저리 가라 수준이 되는 거 같더라고요. 

 

멘보샤는 산왕반점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뜨겁고 바삭한 편이며, 느끼하지 않습니다. 멘보샤를 한입 물게 되면, 안에 들어있는 탱글탱글한 새우의 향이 입안에 터지면서 고소한 빵 튀김과 함께 잘 어우러졌습니다. 아마 빵과 새우의 비율이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맛의 시너지가 더해진 거 같습니다. 

 

또한 빵이 얇기 때문에 기름기가 덜해서 담백한 맛도 났습니다. 새우를 잘게 다진 이유로 식감도 훌륭했고요.

멘보샤 4개에 9,500원이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요리로서 만족감을 제공해줬습니다.

 

최근에 방문한 중국 음식점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주문한 음식들이 하나같이 독특한 풍미를 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중식요리들이 자극적이지 않고 집 나간 입맛을 되돌아오게 만드는 힘이 있었네요.

또 한 번 서울 연남동을 방문하게 된다면 다시 한번 방문할 요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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