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 성수동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물론 지인과의 만남을 위해서 말이죠.
평소 약속이 생기면 강남역이나 양재역 쪽에서 만났는데, 이번에는 좀 색다르게 다른 장소에서 만날 생각에 성수동을 택했습니다.
성수동에는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데요. 디저트와 카페 맛집이 대부분이어서 제대로 식사할 수 있는 맛집 찾는데 좀 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럴싸한 밥집이 많은 성수동에서 겨우 찾은 맛집은 곤드레 밥상이 시그니처 메뉴인 '정선부뚜막'이었습니다. 성수동에서 몇 안 되는 제대로된 맛집 중 하나입니다. 먼저 위치부터 공유드릴게요.
정선부뚜막은 서울숲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숲역에서 하차하여 열심히 걷다 보니, 정선부뚜막 가게가 보였습니다.
정선부뚜막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은 후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는 곤드레밥상과 매운등갈비 등을 주문했습니다. 추가로 저녁식사와 곁들일 수 있는 제주 우도 땅콩 막걸리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정선부뚜막 주요 메뉴 및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메뉴 및 가격 -
곤드레밥상 9,000원
김치찜 12,000원
코다리조림 14,000원
달달등갈비 20,000원
매운등갈비 20,000원
느린마을막걸리 6,000원
제주우도 땅콩막걸리 6,000원
복분자 10,000원
막걸리 3,000원
정선부뚜막 영업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방문 시 참고해주세요.
화, 수, 목, 금, 토/일요일 :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휴무일 매주 :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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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주문한 곤드레밥상과 매운등갈비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정선부뚜막에서 곤드레밥상을 주문하면 부추 파전을 서비스로 제공해주십니다. 서비스로 제공된 부추전이 아주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서 군침을 돌게 만들더군요. 젓가락으로 잘 잘라서 먹으면 속은 촉촉 겉은 바삭한 식감을 그대로 음미할 수 있습니다. 양념간장도 맛있어서 찍어먹는 재미가 솔솔 했습니다.
잡채는 금방 조리한 것을 바로바로 반찬으로 제공해주시는 거 같았습니다. 불지 않은 잡채였기 때문이죠.
어쩌다 보니 한상차림으로 푸짐하게 저녁식사를 하게 됐네요.
먼저 기본적인 나오는 반찬들이 담백하고 깔끔하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정갈하다는 표현이 맞을 거 같네요.
메인 메뉴인 곤드레밥은 밥과 양념장을 잘 넣고 비벼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함께 첨가된 들기름의 풍미가 제법 강해서 그런지 고소한 맛을 제법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곤드레밥상 이외에 추가로 주문한 매운등갈비 요리도 수준급입니다.
먼저 매콤 등갈비찜은 처음부터 강렬하게 맵지 않고, 먹다 보면 서서히 혀가 매워지는 느낌이 들게 조리했더군요. 등갈비 고기도 잘 벗겨져서 좋았고, 고기 자체가 야들야들 부드러운 식감이어서 등갈비 폭풍 먹방을 시전 하게 됩니다.
물론 등갈비와 궁합이 좋은 단호박과 양파도 푸짐하게 재료로 사용됐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선부뚜막에서 나오는 음식들 전반적으로 간이 그리 세지 않고 깔끔하게 나오는 편인 거 같습니다. 성수동으로 출타할 때마다 생각나는 식당이 될 거 같네요. 다음에도 또 방문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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