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여행의 백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여행을 하고 있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가 있죠!
바로, 그랜드캐년(Grand Canyon)인데요. 그랜드캐년은 죽기 전에 꼭 한번 방문해야 하는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장소입니다.
저 역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왔으니, 2시간 거리 내에 위치한 그랜드캐년을 방문 안 할 수가 없겠죠?
그야말로 라스베가스 방문한 김에 그랜드캐년도 가보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그랜드캐년 스팟은 웨스트림(WEST RIM)이었습니다.
그랜드캐년 웨스트림은 국립공원은 아니고 지역 원주민의 자치구라고 합니다 그래서 웨스트림 관리 및 운영은 모두 원주민들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른 그랜드캐년 스팟에 비해서 라스베이거스에서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기도 합니다. 저 역시 이들에 동참하여, 그랜드캐년 웨스트림에 방문하는 걸 예약했습니다.
신청한 그랜드캐년 투어 패키지 버스는 아리아호텔 지하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었어요. 사실, 1층 로비에서 만나는 줄 알고 멍 때리고 있다가 약속 픽업 시간이 돼도 버스가 오지 않길래, 호텔 직원에게 물어보니 지하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 즉시 바로 아리아호텔 지하주차장으로 뛰어가서 겨우 시간 맞춰 픽업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대략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하니, 1차 도착지인 '그랜드캐년 AIR TOUR TERMINAL' 비행장에 도착했어요.
비행장에 도착하자마자, Grand canyon scenic airlines 직원분의 가이드를 듣고, 간단하게 개인 신상과 몇 가지 계약서를 작성한 한 이후, 보딩패스를 받았습니다. 제 좌석은 6C였습니다. 창가 쪽이라고 할 수 있지요.
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그랜드캐년 웨스트림으로 향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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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날개를 단거 같은 느낌을 제대로 선사하는 낡은 경비행기를 타고, 이륙했습니다. 비행기 유리창이 아크릴 같은 느낌이어서 좀 많이 두렵긴 했습니다. 바로 아래에 높은 산도 보였고 엄청 큰 호수도 보였기 때문에 잘못 날다가 추락하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만큼 아주 작은 경비행기였어요..
그랜드캐년 웨스트림으로 가는 여정은 정말 신기했어요.
위의 사진들을 봐도 그렇지만, 급격한 지형의 변화에 따른 천둥 번개 현상과 급작스럽게 비가 내리는 국지성 폭우가 오더니, 갑자기 맑아지다가, 다시 다른 지역에 국지성 폭우가 내리는 모습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되는 등 자연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었습니다.
지나가다가 후버댐(Hoover Dam)을 보고 조용히 환호성을 질러대기도 했답니다. 댐 중의 댐은 후버댐이죠. 예전 고등학교 시절 세계사 배울 때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 하면 상징적으로 일컬어지는 인프라가 바로 후버댐이었죠.
후버댐의 엄청난 규모를 보고 탄성을 지를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네요.
사진에서는 작게 보이지만, 후버댐의 규모는 상상초월입니다. 높이 221m, 길이 411m의 중력식 아치형 댐인 후버댐의 모습을 보며, 그랜드캐년에 한 발짝씩 다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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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0분을 더 비행한 끝에 조금씩 그랜드캐년 웨스트림의 웅장한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비행기 창문을 통해 그랜드캐년의 모습을 살짝 내려다보는데, 어찌나 아찔하던지, 떨어지면 큰일 나겠다란 생각이 절로 나더라고요.
그랜드 캐년은 지질학적으로 엄청난 가치가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협곡의 깊이는 대략 1.6㎞(1마일)로 협곡의 너비가 500m에서 최대 30㎞(0.3~18마일)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랜드캐년 협곡 전체 길이는 약 445㎞(276마일) 정도 된다고 하니, 장대하고 엄청난 규모에 한번 더 놀래 봅니다.
그랜드캐년 웨스트림은 인근 사우스림(South Rim)이나 노스림(North Rim)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장대한 맛은 떨어지긴 하지만, 협곡의 스펙터클함은 다른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지역에 뒤지지 않습니다. 특히 웨스트림은 다른 그랜드캐년 지역에 있는 울타리와 같은 보호장치가 없어서 그랜드캐년의 급한 경사를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긴장감을 선사해 줍니다.
그랜드캐년 웨스트림 비행장에 착륙한 뒤, 4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저는 바로 웨스트림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바로 이동했습니다.
드디어 그랜드캐년 웨스트림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실제로 그랜드캐년을 보니, 웅장하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거는구나란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정말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명소임에는 틀림없더군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관광객들도 너나 할거 없이 사진기 셔터를 계속 눌러댑니다. 웨스트림의 어느 장소 할거 없이 이곳 그랜드캐년에 왔다는 것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었지요.
웨스트림의 깊은 협곡이 바로 아래에 보이는 아찔한 곳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이날 비가 좀 내려서 돌이 미끄러웠습니다. 걱정스러웠긴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기분을 표현하는 것은 괜찮지 않나요?
저 역시 각별히 안전에 신경 쓰면서 그랜드캐년 웨스트림 촬영에 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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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을 혼자 오긴 했지만, 용기를 내서 옆에 있는 외국 관광객한테 사진을 찍어달라고 중간중간 요청했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호연지기를 뽐내는 듯 아무렇지 않게 허세샷을 찍었지요. 물론 다리는 후들후들 거렸지만..
이제 사진을 찍는 거 관두고, 웨스트림의 다른 포인트로 넘어갑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언덕만 넘으면 몬가 괜찮은 뷰가 나타날 거 같아서, 이동해 봤습니다.
언덕을 넘어서 보였던 웨스트 림 스폿은 바로 'GUANO POINT'였어요.
설명을 보니, 구아노라는 것은 박쥐의 배설물이 오랜 세월을 거처 퇴적한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랜드캐년에는 구아노가 많았기 때문에 과거에는 이를 채취하기 위한 탄광도 있었는데요. 구아노 포인트에서는 그러한 흔적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폐광촌이긴 하지만요.
그랜드캐년 사진이 너무 많아서 1부와 2부로 나누어 글쓰기를 해야 할 거 같네요. 그럼 그랜드캐년 후기 2부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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