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 웨스트 림의 구아노 포인트(GUANO POINT)를 지나고 나니, 다시금 기막힌 그랜드캐년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다른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그랜드캐년의 모습은 그야말로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아직 그랜드캐년 웨스트 림 1편 후기를 보고 오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 url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콜라라도 강을 끼고 멋진 협곡이 형성되어 있는 그랜드캐년의 모습입니다. 수 억년의 지질학적 역사를 간직한 웅장한 자연의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친구들과 그랜드캐년을 방문한 관광객들도 보입니다. 하트 모양의 풍선이 인상적이었네요.
이 포인트에서는 사진 촬영을 하는 관광객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협곡에 흐르는 콜로라도 강과 그랜드캐년의 모습이 아주 장관인 포인트였거든요. 관광객들은 저마다 그랜드캐년의 장엄한 경치를 보면서, 선캄브리아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1억 년 정도의 굴곡을 리뷰하는 거 같아서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처음 보는 식물이 고개를 빼꼼히 내비치며 저를 환영해주는 듯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무슨 식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랜드캐년에 서식하는 식물이라면, 이 정도 클래스는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랜드캐년 웨스트림(West rim)의 어느 스팟을 가든 장관이었습니다. 대자연이라고 일컬어지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말이죠. 그렇게 스팟 몇 개를 돌며 조금씩 조금씩 그랜드캐년과 작별을 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다시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야 하는 시간에 약속 장소로 돌아와서 가이드를 만난 후 버스를 타고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커져버리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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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달래며, 버스를 타고 그랜드캐년 웨스트 림 비행장으로 향했습니다. 비행장에 도착하니 저를 라스베이거스로 데려갈 비행기가 한대 덩그러니 배치되어 있더라고요.
저만 아쉬운 게 아니라, 함께 이곳 그랜드캐년 웨스트 림에 온 다른 관광객들도 마지막 기념 셀카를 연신 촬영하더라고요. 언제 또 오게 될지 모르는 그랜드캐년 웨스트 림을 뒤로하며 작별의 인사를 고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은 누구나 똑같았나 봐요.
다시 그랜드캐년을 방문할지는 모르겠지만, 죽기 전에는 다시 올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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