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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여행 (trip)/미국 동부 여행(뉴욕, Newyork)

뉴욕 맨해튼 9/11 메모리얼 파크(9/11 Memorial, NYC),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 방문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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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큰 사건이 발생하여 만들어진 추모공원이 뉴욕 로어 맨해튼에 있습니다. 누구든지 한 번쯤은 들어봤을 추모공원, '911 메모리얼 파크, 그라운드 제로'(9/11 Memorial, Ground Zero)을 뉴욕 여행 중에 다녀왔습니다.

911 테러 이전에 뉴욕 맨해튼의 상징이었던 세계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 1동과 2동이 있었던 자리에 만들어진 911 메모리얼 파크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는, 테러범들이 2001년 9월 11일 비행기를 납치해 세계무역센터 빌딩을 타격했을 당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9월 11일 사건 당시, 생방송 TV 뉴스를 통해 뉴욕 테러 현장 상황을 지켜봤던 1인으로서, 아직도 잊히지 않는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20여 년 전에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희생된 사람들을 위해 '의도가 있는 침묵', 그리고 '목적이 있는 공백'을 만들기 위해 911 메모리얼 파크를 조성했다고 합니다. 

 


9 / 11 메모리얼 (9/11 Memorial Pool, Ground Zero) : 180 Greenwich St, New York, NY 10007 미국

 

 

20여 년이 흐른 현재, 세계무역센터가 테러 공격으로 무너졌던 자리(그라운드 제로)에는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와 그라운드 제로 풀(Ground Zero Pool)이 자리 잡았습니다. 참고로 911 메모리얼 파크는 9.11 테러가 발생된 시점부터 10주년이 되는 2011년 9월 11일에 개장했습니다.

저는 911 메모리얼 파크 앞에 있는 밀레니엄 힐튼에 숙소를 잡아서, 5분 걸어서 추모공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911 추모공원을 방문했던 시간이 이른 오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왔습니다. 

 


911 메모리얼 풀에 도착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경건해지는 추모공원이었습니다.


911 메모리얼 파크는 전체적으로 2개의 풀로 조성됐으며, 폭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폭포는 풀 외곽에서 안쪽으로 물이 쏟아지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이런 구조로 풀을 만든 이유가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테러로 인해 흘린 유가족들과 미국인의 눈물을 상징하도록 풀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1분 동안 그라운드 제로에 쏟아지는 물의 양은 1만 리터가 넘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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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파크 풀 외곽에는 911 테러 당시 돌아가신 분들과 구조하시다가 순직하신 경찰, 소방관들의 성명이 동판에 선명히 새겨져 있습니다.


911 테러 당시 돌아가신 분의 사진과 꽃, 그리고 성조기를 희생자 분 이름 위에 꽂고 가셨네요. 유가족이실 거 같은데, 참으로 가슴 아픈 기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 역시, 911 메모리얼 파크를 돌면서, 테러로 희생된 분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911 메모리얼 파크 옆에는 '내셔널 셉템버 11 메모리얼 뮤지엄'(National September 11 Memorial & Museum)이 있는데요. 911 테러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기념관이자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부지 내에 현장 유품 등이 전시된 메모리얼 뮤지엄으로서 꼭 한번 방문해볼 만한 장소입니다.
참고로 911 메모리얼 파크는 무료로 가능한 곳이지만, 911 메모리얼 뮤지엄은 유료 입장을 하셔야 합니다. 이 점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911 테러로 인해 무너졌었던 세계무역센터가 있었던 자리에 재건된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One World Trade Center, 1 WTC)'의 모습입니다. 너무 높아서 카메라에 한 번에 담기가 어려웠습니다.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제1 세계 무역 센터로도 불립니다. 별칭은 '프리덤 타워'이고 약칭은 '1 WTC'이라고 합니다. 

두 번 다시 911 테러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강해졌던 911 메모리얼 파크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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