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대 피자 맛집 중 원탑, '줄리아나 피자'(Juliana's Pizza) 다녀왔습니다

뉴욕 맨해튼(Manhattan)에서 브루클린 브릿지(Brooklyn Bridge)를 건너 덤보(Dumbo) 지역에 도착한 후, 명소인 '맨해튼 브릿지'(Manhattan Bridge)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정신없이 하다 보니 배가 조금씩 출출해지기 시작하더군요.

이때다 싶어서, 저희 일행은 뉴욕 3대 피자 맛집 이자, 브루클린(Brooklyn) 덤보(Dumbo) 지역의 대표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줄리아나 피자(Juliana's Pizza)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Juliana's Pizza (줄리아나 피자) : 19 Old Fulton St, Brooklyn, NY 11201 미국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뉴욕 3대 피자 중 양대산맥이라고 하는 그리말디 피자(Grimaldi)와 줄리아나 피자의 티격태격 경쟁관계를 살짝 언급드릴게요.

 

물론 최근에는 그리말디 피자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경향이 있긴 합니다.
팻시 그리말디(Patsy Grimaldi)씨가 운영하던 그리말디 피자는 은퇴하면서 그리말디 피자의 상호명을 다른 사람에게 넘겼고, 그리말디 씨가 더 이상 자신의 이름을 사용한 피자가게를 운영할 수 없게 되자 본인 어머니 이름인 '줄리아나 피자(Juliana’s Pizza)'로 2012년 바로 옆에 재오픈했다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좀 웃픈 이야기긴 하죠. 

 

뉴욕 브루클린의 맛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줄리아나 피자는 다른 유명한 맛집들처럼 주중 그 어떤 시간대에 방문해도 최소 30분 이상은 대기하셔야 합니다. 다행히 저희 일행이 방문했던 날은 30분보다 적게 대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뉴욕을 대표하는 피자 맛집을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이 정도 대기시간쯤은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었네요.

역시 인기 있는 뉴욕 피자 맛집이다 보니, 웨이팅 팻말은 당연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줄리아나 피자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다가 지루한 나머지, 줄리아나 피자 건물을 이곳저곳에서 촬영해봅니다.

 

드디어 기다림 끝에 저희 일행 차례가 와서, 가게로 들어가 봅니다. 이날 겨울 날씨가 매서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리아나 피자 맛을 보기 위한 손님들의 행렬은 계속됐습니다. 

줄리아나 피자 내부에는 손님들로 인산인해였습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줄리아나 피자에서 클래식 피자에 토핑을 추가하거나 하프 앤 하프로 주문해서 그 맛을 음미하시더라고요.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주방 바로 앞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피자 도우를 반죽을 하는 모습과 피자를 화덕에 넣어 굽는 모습을 자연스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혼자 오시는 경우 저쪽 테이블로 가셔서 피자가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거 같습니다.
뉴욕 브루클린 사람들은 데이트 명소로도 이 줄리아나 피자를 손꼽는 거 같았습니다. 물론 가족단위로 방문해서 줄리아나 피자를 폭풍 흡입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줄리아나 피자 직원 분이 메뉴판을 저희에게 넘겼습니다.

사실, 줄리아나 피자에서 제일 손꼽는 피자가 몬지 몰라서, 종업원에게 시그니처 메뉴가 어떤 것인지 물어봤는데, 마르게리따 피자(Margherita Pizza)를 추천하더군요.

원래는 로컬 사람들처럼 하프 앤 하프를 먹어보려고 했는데, 이곳에서 일하는 분의 추천이 더 맞겠지?라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바로 마르게리따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피자만 주문하면 약간 서운할 거 같아서 '하우스메이드 미트볼'(Housemade meatball)도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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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게리따 피자와 하우스메이드 미트볼을 주문한 후, 기다리는 시간 동안 기념사진 몇 컷 촬영해봤습니다. 

 

마실 것을 찾던 중 맨해튼 스페셜 오렌지 소다(MANHATTAN SPECIAL Orange Soda)도 주문해봤습니다. 마셔보니 그냥 오렌지 소다더군요.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줄리아나 피자 입구를 기준으로 내부와 외부에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정말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마르게리따 피자와 하우스메이드 미트볼이 나왔습니다. 비주얼이 아주 죽여줍니다.
역시 미국 답게 상당히 큰 사이즈더라고요. 피자는 미국에서 먹어야 제대로 된 사이즈를 증정받는 거 같습니다.

 

저희 일행은 ‘정말 맛있다’라는 말을 연신 거듭하면서 흡입을 해버렸습니다. 참고로 줄리아나 피자에서는 먹다가 남긴 피자를 조각피자로 테이크 아웃해주기 때문에 부담 없이 맛을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숙소로 가서 맛있는 피자를 또다시 음미할 수 있다는 행복감을 간직한 채 말이죠.

식당 평가 업체인 'Zagat Survey'는 뉴욕 최고의 피자집으로 줄리아나 피자를 No.1 피자 전문점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그리말디 피자는 TOP 5에도 들지 못했다고 하네요.

직접 입안으로 확인해보니, 줄리아나 피자 전문점은 명성 그대로의 맛과 전통이 한데 어울린 피자 맛집인 게 확실했습니다. 만족스러운 맛을 음미한 혀를 부여잡고 줄리아나 피자를 떠났던 기억이 나네요.

다음에 또 뉴욕 브루클린에 올 기회가 생기면, 또 가보고 싶습니다. 뉴욕에 방문하실 생각이 있는 분들은 꼭 브루클린 덤보의 줄리아나 피자를 방문하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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