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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여행 (trip)/미국 동부 여행(뉴욕, Newyork)

뉴욕 센트럴파크 전망이 펼쳐지는 최고급 레스토랑, 'BG Restaurant'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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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게 맛집 찾아서 먹어보는 식도락 여행이겠죠?

 

이날 뉴욕 버도프굿먼 백화점에 방문하는 날이었는데요. 뉴욕을 대표하는 백화점 방문도 중요했지만, 맛집으로 유명한 BG 레스토랑(BG Restaurant, Bergdorf Goodman Restaurant)에 가서 시그니처 메뉴들을 맛보는 것도 중요한 여행 일정이었습니다. 결국 먹는 게 남는 거니까요.

 

 

버도프 굿먼 백화점 7층으로 올라가니 BG라고 하는 뉴욕 대표 맛집이 우리 눈앞에 보입니다. BG레스토랑(BG Restaurant)이 보입니다. 대기시간이 좀 있었어요. 미리 예약을 하고 가진 않았는데, 다행히 20분 정도만 대기하면 된다고 해서 그 옆에 있는 대기석에 앉아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BG레스토랑에 들어왔습니다. BG 직원분이 저희 일행을 전망 좋은 창가 쪽으로 자리 배정해 주셨습니다. 창밖을 보니, 뉴욕의 자랑인 센트럴파크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서빙하는 사람을 눈으로 부르고 있는 현장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외국에서는 시건방 떨면서 서빙하는 분들을 함부로 부를 수 없어요. 함부로 불렀다간 서비스 제대로 받지 못할 수 있으니, 기다렸다가 손들고 눈으로 슬쩍 말하셔야 합니다. 이것도 미국 외식 문화 중 일부분이니까요. 매너가 기본입니다.


메뉴를 확인한 후 이것저것 3개 정도의 음식을 시켰던 거 같아요. 꽤 많은 종류의 음식들이 메뉴판에서 공존하고 있었는데, 그냥 저희는 웨이터분의 찬스를 사용했어요. 

 

BG레스토랑에서 괜찮다고 생각되는 음식 3개만 추천해 달라고 하니, 2개는 추천해 줄 수 있는데 나머지 한 개는 우리가 선택해 보라는 거였어요. 일단 2개의 음식 추천을 받고 나머지 하나를 선택해서 주문했는데 라인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 주문 라인업 -
1. LOBSTER NAPOLEON (가격 : 52달러)
2. SEAFOOD GNOCCHI (가격 : 50달러)
3. TUNA TARTARE (가격 : 30달러)

가격이 은근히 비싸긴 했습니다. 근데, 워낙 이곳 평이 좋았던 데다가 한번 가보고 싶었던 레스토랑이었기 때문에 추천받은 음식들을 다 시키고 저희가 시키고 싶은 음식 하나도 선택해서 주문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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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 식전 빵이 먼저 나옵니다. 빵 퀄리티는 그럭저럭이었는데, 저 빵에 발라먹었던 버터가 정말 맛이 괜찮았어요. 메인메뉴를 먹어야 하는데 요리가 나오기도 전에 빵을 폭풍흡입했습니다. 생각보다 식전빵 맛이 괜찮더라고요.

음식 기다리는 동안 BG Restaurant 이곳저곳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BG 레스토랑 내부 인테리어는 상당히 고풍스럽게 꾸며놨어요. 약간 18-19세기 정도의 유럽 스타일을 표방한 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입구 쪽을 바라보니,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좀 있었습니다. 일찍 도착해서 자리 잡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했습니다. 


저희가 앉은 창가 쪽 좌석에서 더 깊숙한 곳을 촬영한 부분입니다. 보셔서 아시겠지만, 유색인종보다 확실히 백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어요. 저희 커플처럼 요리를 즐기러 온 사람들부터 에프터눈티(Afternoon Tea)를 즐기러 온 사람들까지 각양각색이었습니다.

BG 레스토랑은 모든 좌석들이 햇볕이 잘 들었고, 화사한 분위기와 함께 1인용 반원형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여성분들이 좋아할 법 한 고급 레스토랑 중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다만, 가격이 비싼 편인데 음식 퀄리티가 이를 상쇄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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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는 뉴욕 플라자호텔과 겨울철이라 아름다운 청록의 모습을 잠시 숨기고 있는 센트럴파크(Central Park)의 모습이 보입니다.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플레이팅도 예술적으로 나왔고, 모니모니해도 럭셔리한 그릇의 모습에 정말 반해버렸습니다.


어떤 분들은 BG Restaurant를 "Bergdorf Goodman"의 "숨겨진 7층의 보석"이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BG레스토랑을 다녀오신 분들이 많지는 않아서 저희도 레스토랑 찾는데 애를 좀 먹었거든요.

 

중간에 약간 짜증 나기도 했지만, 이 레스토랑에 들어가면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게 꾸며진 아늑한 인테리어, 창밖의 센트럴파크, 플라자 호텔의 모습은 물론 고객들을 환영하는 직원들의 세심한 서빙 솜씨까지 아주 대만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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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음식 소개를 할게요. 위의 좌측 사진이 'LOBSTER NAPOLEON'이고, 오른쪽 사진에 있는 음식이 'SEAFOOD GNOCCHI'입니다.


그리고 저위에 있는 음식이 'TUNA TARTARE' 였어요. 음식을 입에 넣기 전, 연신 셔터를 눌러대며 음식 사진을 찍었었지요. 햇볕이 잘 드는 창가 쪽 자리였기 때문에 그냥 사진을 찍어도 잘 나와서 기분도 무척 좋았답니다.


자, 이제 맛있는 음식들을 하나씩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이프님은 이미 음식을 제대로 먹어보기 위해 칼잡이가 되셨네요. 음식을 먹는 데에 집중하기 위해 머리도 묶으셨습니다. 진정한 프로 먹방러의 모습입니다.


저희가 앉은자리 옆에 있으셨던 연세 있어 보이는 분들이 식사를 마치고 나가시니, 좀 더 자리가 널찍해졌습니다. 옆에 보이는 거울을 배경 삼아 또 한 번 촬영을 감행해 봅니다. 거울에 비춘 내 모습을 촬영하면 몬가 달라 보이는 느낌이 들긴 해서 말이죠.


저희가 주문했던 3개의 음식 모두 맛이 정말 괜찮았어요. 양은 적었지만, 질적인 측면에서 최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특히 랍스터 나폴레옹은 파스타 종류의 음식이었는데, 얇은 파스타로 층을 이루고 랍스터 덩어리와 크리미 한 소스로 채워져 있어서 탱글탱글한 식감의 랍스터에 풍미를 더해주는 맛이었습니다.

 

아보카도와 오이, 와사비 크림이 조화를 이뤄서 하나의 음식으로 나온 참치 타르타르는 제대로 신선한 맛을 보여줬습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뉴욕을 재방문한다고 했을 때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그런 레스토랑이었어요. 똑같은 음식을 시켜도 좋고, 다른 음식을 천천히 음미해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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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을 보니, 뉴욕 플라자호텔의 모습이 위풍당당하게 펼쳐집니다. 

참고로 BG 레스토랑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에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어요. 얼그레이, 캐모마일, 안지, 페퍼민트 등의 차를 음미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샌드위치와 케이크, 마카롱 등도 함께 제공되는데 에프터눈 티 타임을 이곳에서 보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거 같았습니다. 

 

뉴욕에 거주하는 상류층 분들이 대부분 이곳에서 에프터눈 티를 즐기고 있더라고요. 나중에 확인해 보니, BG 레스토랑은 에프터눈 티와 샐러드 샌드위치로도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다음에 방문할 때는 에프터눈 티를 공략해 볼 생각입니다.


마무리로 'Charbonnel at Walker'의 초콜릿을 디저트로 선물 주셨어요. 참고로 'Charbonnel at Walker'는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초콜릿 브랜드입니다. 물론 초콜릿 취향에 따라 맛의 차이가 극명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고디바와는 또 다른 맛의 초콜릿이었어요. 나중에 알아보니 '영국 왕실'이 사랑하는 유명한 초콜릿 브랜드더라고요. 


계산을 마치고 밖을 나가면 BG 레스토랑을 방문한 셀럽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는 분들도 있었고 모르는 분들도 있었어요. 저기 위에 있는 마크 제이콥스와 제니퍼 로페즈가 제일 눈에 띄었습니다.


일개 백화점의 쇼핑백이 브랜드가 된다는 건 '버도프 굿먼 백화점'의 럭셔리함이 세계적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겠죠. 물론 모르시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말이죠.


뉴욕을 대표하는 레스토랑이자, 맛집인 'BG 레스토랑'을 살포시 뉴욕 식도락 코스로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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