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커피(Hawaii coffee)하면 떠오르는 커피가 무엇일까요?
아시다시피 코나 커피가 하와이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것은 뻔한 사실이고요. 이외에 다른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일념 하에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근처에 있는 커피전문점을 이리저리 뒤적뒤적해봤습니다.
물론 다 마셔봤다는건 아니고요. 몇몇 군데를 모수로 정해서 마셔보았습니다.
수년간 하와이는 호놀룰루 커피 컴퍼니 계열의 커피 전문점이 득세를 했는데요. 요새 들어 조금씩 중소형의 로컬 커피가 각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바도 맛있는 로컬 커피를 찾아보자는 마음이 커진 부분도 있었습니다.
결국 하와이 로컬 커피만 고수하여 마셔본 결과 하와이 와이키키(Hawaii waikiki)의 '카이커피'(KAI COFFEE)가 제대로 된 원두커피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여러분들께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카이커피(Kai Coffee)는 와이키키 해변 앞에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현지에서 부드럽고 고급진 커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 사실은 실제 방문했을 때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일행은 지난 2월 초에 하와이에 방문했었는데요. 이때 카이 커피를 방문해서 직접 커피를 맛보시는 손님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하와이 코나계열의 원두를 직접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맛있는 커피로 부상하고 있는 KAU 커피와 KONA EXTRA FANCY 커피, 100% 코나 피베리도 눈에 띕니다.
어떤 커피를 마셔볼지 정한 후 주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서봅니다. 저는 코나 피베리 커피를 마셔볼 요량입니다.
원두커피 이외에도 다양한 디저트 거리들을 판매합니다. 샌드위치가 당겼지만, 커피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일단 패스했습니다.
커피 드립하는 모습을 정면에서 촬영했어야 했는데, 바보같이 측면에서 촬영하는 바람에 제대로 촬영을 못했네요.
카이 커피(Kai Coffee) 매장 안에서 밖을 촬영한 모습입니다. 여느 때나 다름없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와이키키 해변가가 커피 매장에서 바로 보이는 것은 커피를 마시는 또 다른 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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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깊숙하게 들어가게 되면 사진과 같이 로스팅룸(Roasting Room)이 보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하와이 와이키키 지역에서는 최초로 매장에 직접 원두를 로스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 가게로 알고 있는데요. 로스팅을 매장에서 직접 해서 그런지 더욱 신선한 커피를 카이커 피에 방문한 손님들에게 선물해주는 듯싶었습니다.
카이 커피 매장에서 판매하는 굿즈의 모습입니다. 하나 구매하고 싶었는데, 제 스타일의 굿즈는 아니라서 역시나 패스했습니다.
주문한 코나 피베리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카이 커피 매장 이곳저곳을 탐험해봤습니다. 매장을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새것 새것 느낌이 물씬 나네요.
매장 한쪽 벽면에는 벽화가 자리잡고 있었는데요. 나중에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니, 그 벽화는 커피콩에서 커피까지의 과정을 단계별로 그려낸 커피 벽화라고 합니다. 이런 섬세함까지 매장 안에 묻어 있었다니, 다시한번 놀라는 부분이었네요.
저희 일행은 다른 벽면쪽에 그려진 WAIKIKI'S FRESH ROASTED COFFEE 문양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것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했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별 의미는 없는 문양인데 말이죠.
드디어 주문한 코나 피베리 커피가 나왔습니다. 순수 피베리 커피를 마셔보기 위해선 따뜻한 푸어 오버 추출 피베리 커피를 마셔야 하는데, 계속 마시다 보니, 약간 단맛이 배어 나와서 얼음을 넣어서 마셨습니다. 원두 드립 커피에 단맛이 배어 나오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네요.
일단 감귤 향이 나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열대 과일 향이라고나 할까? 커피의 풍미가 다양한거 같아서 신선했습니다.
다음에 하와이에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카이커피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인 카이 라테를 마셔보고 싶습니다. 하와이 특산인 마카다미아 넛 휘핑크림을 올려놓은 시원한 라테라고 하니, 기대 만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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