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더라도, 저녁이 되면 누구나 야식을 찾게 마련이죠?
저희 일행도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서 낮에는 열심히 물장구치며 놀다가, 밤에는 저녁 먹은 것으로 해결이 안 돼서 항상 야식을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와 같이 밤길을 서성거리곤 했습니다.
지난해 2월, 마지막 해외여행이 될줄 모르고 갔던 하와이,,
이날도 어김없이 맛난 야식을 찾기 위해 호텔을 나섰습니다. 저희 일행이 묵었던 하와이 와이키키 숙소가 퀸 카피올라니 호텔(Queen Kapiolani Hotel)이었는데요.
숙소에서 꽤 가까운 곳에 루루스 와이키키(LuLu's Waikiki)라는 음식점이 위치해있더라구요.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 하와이 편에서도 나왔다고 하는 음식점이라고 해서, 은근 기대감 가득 안고 루루스 와이키키로 향했습니다.
루루스 와이키키는 아침과 점심, 저녁시간의 풍경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디너 이후의 시간이어서 그런지 약간 펍과 같은 느낌을 풍기더라고요. 전반적으로 아주 힙하고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아침이나 점심시간에 오면 와이키키 비치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밤에 와서 와이키키 해변을 바라보진 못했습니다.
루루스 와이키키 직원들이 불친절하다고 평이 있었던 거 같은데, 생각보다 상당히 친절한 직원이 와서 서빙을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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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스 와이키키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로코모코인데, 로코모코 같은 경우에는 브런치로 많이들 드시고 오셨다는 리뷰를 많이 봐서, 저녁시간 이후에 찾아간 저희 일행은 다른 메뉴를 주문할 수밖에 없었어요.
참고로 로코모코(Loco moco)는 하와이 대표 요리 중 하나인데 밥 위에 햄버거와 달걀 프라이를 얹은 후 그레이비(gravy) 소스를 두른 것을 기본으로 하는 요리입니다. 추가적으로 칠리소스, 베이컨, 햄, 스팸, 새우, 굴, 그리고 다른 육류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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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일행은 립 아이 스테이크, 흑맥주와 생맥주 각 2잔씩 먹고 80불 정도 나왔던 거 같아요. 음식 가격이 하와이치곤 그리 비싸지 않아서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디너 이후 시간이라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음식도 소소하니 괜찮았습니다. 밤이 되니까 가끔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선선하게 얼굴타격해 줘서 고마웠고요.
직원들이 대체적으로 친절했지만, 몇몇 다른 직원은 다른 맥주를 주문하려고 손들고 있어도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이건 약간 흠이었네요. 꼭 사람 입에서 hey~hey~라고 외쳐야 오는 건 무슨 의도인지 모를 정도로요.
스테이크 좀 질기다는 평이 있었는데, 저희한테 나온 고기 육질은 안질 기고 씹기 괜찮은 정도였습니다. 매쉬드 포테이토도 넉넉하게 주셔서 고마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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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지게 루루스 와이키키에서 야식 겸 시원한 맥주 한잔을 하고 비용을 계산하려고 하는데, 기본 팁이 18% 이상으로 찍혀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팁 문화가 만연되어 있는 미국이기 때문에 어쩔 순 없지만 이렇게 팁이 많이 나오면 좀 씁쓸하긴 합니다.
어찌 됐건 팁 비용까지 다 합쳐서 80불 정도 나온 거면 나름 선방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하와이를 갈 기회가 오면 그때는 브런치로 로코모코를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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