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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전국 8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강남역 '장서는날'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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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이름은 익히 들어본 바 있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장서는날'에 다녀왔습니다. 

전국 8도 시골장터의 제철음식들을 음미할 수 있는 가게로 유명해서, 직장인들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방문하는 맛집입니다. 물론 가격대가 저렴하진 않지만 다양한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으며, 요리 퀄리티 등을 고려하면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먼저 장서는날 위치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장서는날은 강남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7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초저녁에 지인들과 약속을 잡아서 나름 일찍 장서는날 가게에 도착했는데, 이미 발 빠르게 방문한 손님들로 가득했네요. 

장서는날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부분이었네요. 

다행히 미리 예약하고 방문해서 웨이팅 없이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장서는날은 여느 술집들과 다르게 주차공간이 좀 넓은 편에 속합니다. 발렛서비스도 가능하니, 차량을 갖고 이동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장서는날의 특징 중 하나는 시즌별로 메뉴가 바뀌는 것인데요. 그렇다고 맛이 별로인 적은 없다고 합니다. 

최대한 해당 지역의 레시피를 습득하고 이를 반영해서 맛을 재현해내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장서는날 분위기는 약간 고급스러운 포장마차 같다고 해도 될 거 같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를 추구하면서도 테이블 간격이 좁기 때문에 약간 시끌벅적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자리배치도 시골장터의 음식점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하는 장서는날 측의 의도라고 볼 수 있겠죠? 

 

자리에 착석한 후, 장서는날 메뉴판을 보며 전라도식 육전과 항정 보쌈, 육회 낙지탕탕이 등 이것저것 음식들을 주문해봅니다. 

장서는날 주요 메뉴 및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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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메뉴 및 가격 -
항정보쌈 36,000원
육회 낙지탕탕이 38,000원
손두부 김치 18,000원
오징어 초무침과 납작 만두 32,000원
매운 한우 뼈찜 32,000원
모둠전 32,000원
LA갈비 32,000원
통마늘 닭똥집 18,000원
매운 닭발 18,000원
해산물 떡볶이 25,000원
자갈치시장 꼼장어 볶음 28,000원
왕 오돌뼈 볶음 18,000원
명란 연두부탕 24,000원
황태 수제비탕 21,000원
아구, 곤이 라면탕 18,000원
장날 잔치국수 8,000원
사천 유니 짜장면 12,000원
사천 유니 짜장밥 12,000원
들기름 계란후라이 & 스팸 구이 18,000원
날치알 김가루 주먹밥 4,000원

 

메뉴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주문받는 음식이 상당히 다양한데, 이걸 빠짐없이 내놓는 장서는날도 대단한 거 같았습니다.

전국 장터의 시그니처 음식들을 한상에 놓고 눈으로 맛보는 것도 이 음식점에서의 관전 포인트인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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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 조개탕은 가리비 맛으로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싱싱한 미나리 맛과 큼직한 조개의 콜라보레이션이 일품이었네요. 탕에 들어가는 양념장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칼칼한 맛을 구현해서 제대로 폭풍 흡입했습니다. 손이 계속 가는 맛이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장서는날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육전이었습니다. 육전에 들어가는 고기가 부드럽게 펴져 들어갔고 잘 야들야들한 식감에 고기 간이 잘 된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인상적인 요리였습니다. 

 

 

 

오징어순대는 그럭저럭한 맛이었네요. 일반적인 순대라고나 할까요? 평범한 맛을 뽐내서 아쉬운 맛이었네요. 

육회 낙지 탕탕이는 생각한 것 이상으로 맛이 좋았습니다. 싱싱한 낙지와 얼려 있지 않은 육회의 조합도 좋았고 양념의 고소한 맛이 배가되서 술을 부르는 안주감으로 최고였습니다. 

 

 

장서는날을 대표하는 요리인 항정보쌈은 보쌈 겉면을 살짝 양념해서 익혀서 그런지 부드러운 식감을 뽐냈습니다. 

기름진 항정보쌈에 명이나물과 각종 채소들과 곁들여서 먹으면 달달한 맛과 아삭아삭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서는날에서 다양한 요리들을 제대로 음미하다 보니, 술이 안 당길 수 없었죠. 소주와 막걸리가 한가득입니다. 

 

 

우리나라 전국 8도 음식을 다양하게 제대로 맛보기에는 최고의 장소인 거 같습니다. 메뉴에서 거를 요리들이 거의 없는 것을 보면 음식 재현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한 티가 팍팍 났습니다. 

 

강남역 인근에서 지인들과 약속이 생긴다면, 장서는날 방문하시는 것도 고려해보시면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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