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판교에 에이징 한우 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한와담'이 오픈했습니다.
한와담은 한남동에 본점이 있는 한우 맛집인 것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체인점의 소고기 맛은 어떨지 기대를 하며 찾아갔습니다.
한와담이라는 상호는 한우, 와인, 담소라는 3가지 카테고리의 앞글자를 따서 하나로 합쳐 만든 가게 명칭이라고 합니다.
먼저 판교 한와담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분당 판교 한와담은 신분당선 판교역 3번출구 or 4번 출구와 가깝습니다. 역 기준 도보로 약 4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판교 알파돔 타워 1층에 위치해있습니다.
한와담 내부는 조용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때문인지 분위기가 괜찮아 보였습니다. 또 자리의 칸막이가 높게 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한 공간처럼 느껴지도록 만들어놨더군요.
그래서일까요? 오픈된 자리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안락함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옆에 누가 있는지 보이지 않으니까요.
한와담에서 첫 주문은 한와담 스페셜로 해봤습니다. 눈꽃등심과 채끝등심, 특안심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한와담 패키지라고 해서 주문해봤지요.
한와담 주요 메뉴 및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나중에 방문하실때 참고해주세요.
- 주요 메뉴 및 가격 -
한와담 특안심(150g) 55,000원
숙성 눈꽃등심(150g) 56,000원
숙성 살치살(150g) 62,000원
숙성 채끝등심(150g) 52,000원
새우 등심(150g) 65,000원
한와담 스페셜(450g) 175,000원
얼큰 곱창 국수(런치) 15,000원
차돌 볶음+된장찌개(런치) 13,000원
한와담 김치찌개(런치) 12,000원
한와담 냉면(런치) 10,000원
트러플 육회 45,000원
스페셜 육회 35,000원
차돌 깍두기 볶음밥(2인) 15,000원
임실치즈 10,000원
명란 계란찜 6,000원
대부분의 한우 레스토랑에서 직원분이 고기를 구워주시는데, 한와담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직원분이 정성스럽게 한우고기를 구워주시니 아름다운 마블링이 되어있는 한우 맛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팬 위에 기름칠을 먼저 하고, 안심부터 구워주십니다.
참고로 한와담에서는 굽기 수준을 미디엄과 미디엄 레어 2가지로 이원화하여 구워주십니다. 두 가지 굽기를 맛본 후 만족스러운 굽기 수준을 선택하여 해당 굽기로 구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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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이 아주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졌습니다. 한우 안심은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지방이 적어서 담백한 맛이 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소고기 부위로 통합니다. 구워진 한와담 한우 안심을 먹어보니, 역시나 입안에서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느껴져 풍미를 더했습니다.
일반 스테이크 전문점에서는 맛보기 힘든 한우 맛이었네요.
한우 안심 부위가 너무 맛있어서, 3인분 더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안심을 먹어본 후 눈꽃등심을 맛볼 차례가 됐습니다. 눈꽃등심은 생각보다 기름기가 좀 있더군요. 지방 함유가 좀 높았기 때문에 고소한 맛이 있었습니다.
기름기가 좀 많은 등심 부위라서 굽는 내내 기름이 약간 튀더라고요.
물론 기름진 등심이기 때문에 계속 먹다보면 질릴 수도 있는 맛입니다. 이럴 때는 김치나 동치미 국물로 맛을 조금 다스려야겠죠?
물론 등심이 안심만큼 육질이 부드럽게 느껴져서 깜짝 놀란 부분도 있었습니다.
채끝등심은 정말 한우 고기에 눈이 내린것처럼 오묘한 자태를 선보였습니다.
역시나 등심인지라, 지방질 고기였는데, 와사비와 함께 먹으니 지방이 중화작용을 일으켜서 고소한 맛을 자아냈습니다. 이렇게 식감이 부드러운 고기는 경천애인 한우고기 이후 오랜만에 맛보는 것이었네요.
판교에 위치한 한우 전문점인지라, 인근 회사 직원분들이 회식할 때도 자주 찾는 고깃집으로 알고 있는데요. 판교에 방문할 기회가 되신다면, 한와담에서 고기 한점 맛보러 가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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