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서수지 광교산 산자락 아래에 위치한 정원이 아름다운 카페, '레이지가든'에 다녀왔습니다.
정원이 넓게 있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가서 뛰어놀게 하기 좋은 카페입니다. 물론 친한 지인이나 커플이 함께 와도 더없이 좋은 카페이기도 합니다.
왜 이리 넓은 정원이 있는가 생각해봤는데, 기존 전원주택을 카페로 개조한 탓에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먼저 레이지가든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수지 신봉동 초입에 위치해 있어서 길을 헷갈리실 수 있는데, 용인에서 유명한 한정식 전문점인 연지한정식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광교산 먹자골목 들어가는 입구 근처에 작은 다리가 보이실 텐데, 이 다리를 건너오시면 레이지가든이 바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레이지가든을 매년 계절 별로 방문하거나, 또는 반기마다 방문하는 거 같은데요. 방문할 때마다 레이지가든 정원의 모습은 새로웠습니다. 계절이 주는 혜택인 풀과 나무, 꽃들이 선사하는 모습이 다르기 때문이었죠.
커피 한잔 여유롭게 하는 것도 좋지만, 정원을 바라보며 멍 때리게 하는 것도 레이지가든 카페의 장점입니다.
카페 1층에서는 커피와 디저트를 주문할 수 있는 키친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주문한 뒤, 앉을자리를 찾아봅니다. 1층에 앉아도 좋고, 2층으로 올라가서 자리 잡아도 좋습니다. 봄이나 가을 같이 날씨가 좋은 날이면, 야외 테라스는 언제나 만석이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햇볕이 잘 드는 자리를 잡곤 합니다.
레이지가든 주요 메뉴 및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방문하실 때 참고해주세요.
- 주요 메뉴 및 가격 -
아메리카노 4,700원
카페라테 5,500원
화이트 모카 5,800원
바닐라라테 5,800원
돌체 라테 5,800원
스위트 애플 파니니 9,500원
치킨 BBQ 파니니 10,500원
레이지 클럽 샌드위치 11,500원
리코타 BLT 치아바타 10,000원
살라미 파인애플 피자 13,000원
레이지가든은 부부 사장님 두 분이 운영하는 카페기 때문에 무언가 정감이 가는 카페입니다. 오늘도 역시 카페라테를 주문해봅니다. 출출해서 와플도 살포시 주문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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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한 뒤, 카페 이곳저곳을 배회하며 공간 촬영을 시작해봅니다.
개인이 운영하시는 카페다 보니, 매번 방문할 때마다 배치가 바뀔 때도 있습니다. 카페 안에 있는 인테리어 도구와 디스플레이는 조금씩 바뀌더라도, 전원 집과 같은 친근한 분위기는 항상 묻어나 있습니다.
주문한 카페라테와 와플이 나왔습니다. 맛은 기본 이상 하는 수준입니다.
커피 맛을 보기 위해 방문했다기 보단, 레이지가든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러 온 것이기 때문에 맛에 대한 이슈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레이지가든 카페 자체가 커피맛을 즐기러 왔다기 보단, 정원 풍경과 전원주택이 주는 편안함을 만끽하러 온 손님들이 더 많기 때문이죠.
광교산의 장엄함과 레이지가든 정원 풍경 등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커피 한잔과 함께 만끽하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쯤 들러보시면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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