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래 url과 같이 이미 포스팅 했던 금문교(Golden Gate Bridge)로의 여정편에 이어서 샌프란시스코의 명소 중 하나인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 방문기를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금문교로 향하는 여정 관련 콘텐츠를 확인 안 하셨다면 아래 url을 링크하여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소살리토(Sausalito) 쪽으로 향하는 방향에서 다시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는 것 역시 쉽진 않더라고요. 렌트한 자전거를 활용해서 금문교를 거의 건너갔을 때는 이미 허벅지가 터지는 줄 알았거든요.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금방 허벅지에 무리가 가더라고요. 금문교 길이만 대략 2km에 금문교까지 올라가는 트레킹 코스도 제법 난이도 있는 코스라서 그런지 상당한 체력을 요구했습니다. 겨우겨우 자전거로 금문교 왕복을 달성했네요.
금문교를 건넌 기념으로 셀카 한장 남겼습니다. 이것이 여행의 묘미지요. 무언가 여행 목적을 달성했다는 마음에 기분이 아주 짜릿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금문교와 가까운 크리시필드(Crissy Field)라는 곳입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넓게 펼쳐진 잔디가 조화롭게 보이는 곳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금문교와는 짧은 인사를 나눴습니다. 또 언제 이곳을 방문할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반드시 저 건너편에 있는 소살리토까지 도달해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크리시 필드 중앙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멋진 집은 샌프란시스코 관공서라고 하더라고요.
이곳은 국립해양보호소라고 하는데요. 정확한 명칭은 (NOAA Greater Farallones National Marine Sanctuary)라고 합니다. 관공소도 주변 자연경관과 어울리게 짓는 모습이 부러운 대목이었습니다.
다시 돌아가는 길이지만, 비포장도로 하나하나가 다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신이 미국인들에게 정말 아름다운 땅을 선물한거 같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피어39(Pier 39)로 향하던 길에 무언가 굉장히 유서 깊은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Palace of Fine Arts) : 3601 Lyon St, San Francisco, CA 94123 미국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는 샌프란시스코 마리나 구역에 위치한 건물로 1915년 파나마-퍼시픽 엑스포 예술품 전시를 위해 건축됐다고 합니다.
나중에 찾아본 사실로는,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가 1915년 파나마 운하의 완공을 축하하고, 1905년에 샌프란시스코에 발생한 대지진과 화재에서 극복했다는 기념으로 파나마 퍼시픽 엑스포가 개최될 때 미국과 세계 각국에서 모금을 통해 건축됐다고 합니다.
당시 엑스포에서 사용된 건물 중에는 유일하게 현존하고 있는 건축물이며, 근처 인공호수와 산책로 등이 최근에 추가 보강공사가 마무리 됐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골든 게이트 브릿지 가기 전에 관람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는 길에 위치해 있으니 말이죠! 이곳에서 한 템포 쉬고 다시 금문교 쪽으로 향해 가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Sanfrancisco) 피셔맨스와프(Fishermans Wharf) 방문 후기를 확인해보고 싶다면?]
↓ 아래 URL을 클릭해주세요! ↓
[미국 샌프란시스코(Sanfrancisco) '유니언 스퀘어'와 '파웰 하이드 케이블카' 방문 후기를 확인해보고 싶다면?]
↓ 아래 URL을 클릭해주세요! ↓
참고로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인기있는 결혼식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니콜라스 케이지와 숀 코너리 주연 영화인 더 락(The Rock)에서 나온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1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상징적인 장소에서 셀카를 찍어봅니다. 평일이지만, 역시나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는 11~ 12세기 유럽 전역에 걸쳐 발달한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됐다고 합니다.
미국이 유럽의 문화를 동경한다는 사실을 예전부터 많이 접해왔지만, 이렇게 유럽 건축양식을 대놓고 차용한 것은 살짝 놀랄만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로마의 한 건축 양식을 그대로 베껴서 가져다 놓은 탓인지, 그리스 로마에 있는 신전과 같은 느낌을 자아냅니다.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의 또 다른 별칭인 ‘미술의 궁전’ 답게 건축과 주변 자연환경의 조화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거 같았습니다.
특히 이곳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제일 좋아하는 장소로 손꼽히는 곳인 호수 중앙의 원형홀에는 그림과 함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벽화가 외벽에 조각되어 있었습니다. 호수의 중앙에 자리 잡은 원형 홀이기 때문에, 몬가 전체적으로 자연의 오케스트라 중심에 서 있는 하나의 지휘자 같은 위풍당당함도 느껴졌습니다.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 주변을 맴돌다, 우연히 무언가를 촬영하고 있는 분들을 발견했는데요. 처음에는 몰 그렇게 열심히 촬영하실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호수 주변 동식물들을 촬영하고 계셨네요.
사실, 팰리스 오브 파인아트의 주변에 과학박물관 익스플로레이토리엄(Exploratorium) 건물과 콘스탄티노플이라고 불리는 극장도 있었는데, 그쪽보다는 호수 근처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에 눈길이 가더라고요.
바로 이곳입니다.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 옆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
이 마을 자체도 왠지 유럽의 어느 도시를 한 번에 갖고 온 느낌이 나지 않나요?
집들 외관을 보니, 상당한 고가의 주택들 임에는 틀림없는 거 같더라고요. 샌프란시스코에서 별안간 유럽 풍의 건축 향기를 엄청나게 맡고 왔습니다. 호수와 마을이 조화롭고 평온하게 보여집니다.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는 낮에 와도 좋긴 한데, 사실 저녁에 이곳을 찾아오면, 더 아름답다고 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여행을 가시게 된다면, 꼭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를 찾아주세요. 샌프란시스코 도심과 완전히 다른 정말 아름다운 광경을 목격하실 수 있을 테니까 말이죠.
[미국 샌프란시스코(Sanfrancisco) 맛집, '차이나 라이브'(China Live) 방문 후기를 확인해보고 싶다면?]
↓ 아래 URL을 클릭해주세요! ↓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Sanfrancisco) 자이언츠' 홈구장 방문 후기를 확인해보고 싶다면?]
↓ 아래 URL을 클릭해주세요! ↓
'바다 건너 여행 (tr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 마드리드 여행의 정수, '프라도 미술관'(Prado Museum)에 다녀왔어요. (0) | 2022.08.15 |
---|---|
러시아 모스크바 유명 레스토랑, '시노크(Shinok)' 다녀왔어요 | 러시아 모스크바 레스토랑 방문 후기 (0) | 2022.08.10 |
스페인 마드리드 여행, 산미구엘 시장, 마요르 광장, 프에르타 델 솔 광장 다녀왔어요! (0) | 2022.08.06 |
바르셀로나 도시와 지중해가 한눈에 펼쳐지는 언덕, '몬주익 언덕'(Montjuïc)에 다녀왔습니다 (0) | 2022.08.01 |
여전히 공사 중인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대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Sagrada Familia)다녀왔어요. (0) | 2022.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