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판교의 정통 일식 전문점으로 유명한 '긴자'에 다녀왔어요. 긴자 판교점은 신화푸드 빌리지인 건물 안에 위치해 있고, 많이 알고 있으신 프랜차이즈 일본식당입니다. 긴자는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 덕분에 상견례나 가족 모임으로도 자주 이용되는 음식점입니다.
저희 가족은 주말에 긴자를 방문했는데요.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조차 없을정도로 만실이더라고요.
판교 긴자에 방문하실 분들이라면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것 잊지말아주세요.
먼저 판교 긴자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긴자 판교점은 판교원마을 12단지 앞에 위치해있는데요. 이곳은 대중교통으로 들어가기 좀 힘든 곳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자차를 이용해서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발레파킹을 할 수 있는 비용은 2000원 별도로 받더라고요. 참고해 주세요.
긴자로 들어가는 와중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외부를 정원과 같이 꾸며서 그런지 고급진 느낌이나더라고요.
추운 겨울이 아닌, 봄이나 가을에 방문하면 푸른 잔디가 깔린 공중정원을 볼 수 있을거 같더라고요. 다음에 방문할 때는 시즌을 잘 선택해서 가봐야겠습니다.
긴자는 모든 좌석이 프라이빗 룸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가족 또는 지인들만의 공간이 펼쳐지기 때문에 편하게 식사하기 좋습니다. 또한 일본식 좌식인 다다미 방이기 때문에 불편하지 않은 편입니다. 안내해 주시는 직원분들의 수준이 높아서 친절하게, 서비스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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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은 점심에 방문했기 때문에 런치 특선을 주문했습니다. 생각보다 낮은 가격에 한번 더 놀랐네요.
이정도 퀄리티 있는 일식 레스토랑에 런치 특선이 5만 원도 안 되는 것을 보고 가성비 좋은 음식점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긴자 판교점의 주요 메뉴 및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해주세요.
- 주요 메뉴 및 가격 -
런치정식 38,000원
런치특선 48,000원
런치비즈니스 68,000원
주말가족모둠 38,000원
주말가족특선 48,000원
주말가족스페셜 68,000원
행복어린이세트 15,000원
긴자정식 58,000원
긴자사시미코스 85,000원
긴자밸류스페셜 1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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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에피타이저 먹거리들이 정갈하게 그릇에 담겨 나온 후에 메인 디시인 사시미가 나왔습니다. 정갈한 음식 세팅이 무언가 제대로 대접받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다만, 사시미의 종류나 퀄리티가 살짝 떨어져 보인다는 느낌이 나더군요. 양이 많은 편도 아니고, 대부분의 메뉴가 식사를 하는 사람수 대비해서 나온다라는 느낌이 강렬하게 들었습니다. 사시미도 한두 점 먹다 보면, 이미 동이 나있는 상태였고요.
물론 괜찮은 인테리어를 갖춘 품격있는 음식점으로서는 합격점을 줄만 하지만, 무언가 살짝 맛만 보고 끝나는 거 같다는 아쉬움이랄까요?
물론 이정도 퀄리티의 일본식 음식을 이만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비슷하게 사시미 세트를 판매하는 일식집들과는 확실히 다른 경쟁력이 있긴 합니다만, 점점 상향 평준화로 올라가는 일본 음식 전문점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평범한 구성으로 보였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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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과 교쿠가 연이어서 나온 뒤, 즉석 튀김 요리가 나왔습니다. 바삭하면서 촉촉한 맛의 일본식 튀김요리는 스끼다시의 꽃이라고 할 수 있죠. 적은 양의 세트메뉴로 인해 배가 부르지 않아서 그런지, 튀김요리를 호로록 다 먹어버렸네요.
생선 조림 요리와 비벼먹는 밥을 다 먹고 나니 조금 살만해졌습니다. 역시 양적인 문제의 해결이 시급해 보이는 긴자 판교점이었네요.
개인적으로는 긴자의 모든 스탭분들이 친절한 편이라 좋았고, 조용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에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지만, 사시미 세트 메뉴의 양적인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이외에 다른 부분은 손색 없는 일본식당이었네요. 상견례도 좋고 지인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음식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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