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오아후 섬을 방문했을 때 숙소를 일리카이 호텔로 잡았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을 알겠지만, 일리카이 호텔과 와이키키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 호텔이 상당히 가까운 편이에요. 그래서 하와이 여행 중에 그 유명한 '듀크 카하나모쿠 라군'(Duke Kahanamoku Lagoon)을 안가볼 수 없어서, 한번 다녀와봤습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 호텔' 바로 앞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힐튼 라군'이라고 부르기도 하더라구요.
듀크 카하나모쿠 라군 (Duke Kahanamoku Lagoon) : 미국 96815 하와이 호놀룰루
하와이 에그 앤 띵스 사라토가에서 간단히 브런치를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 좀 쉬다 보니, 어느덧 오후 2시가 넘어버린 것입니다.
너무 늦으면 라군을 온전히 볼 수 없을 거 같아서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 라군'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듀크 카하나모쿠 라군'에 도착해 보니 사람들도 별로 없었고, 라군에 있는 물이 정말 깨끗했기 때문에 물속에 고기들도 꽤나 많이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라군에서 노를 저으며 즐거운 오후 시간을 보내는 사람, 그냥 단순하게 수영하며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모두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이 맛에 하와이 여행을 오는구나'라는 기분이 들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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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군의 모습은 '평화' 그 자체였습니다.
듀크 카하나모쿠 라군은 오아후 섬 와이키키 지역에 있는 인공 물웅덩이입니다. 라군은 인공 석호를 뜻하는 말인데요.
1950년대 헨리 카이저(Henry J. Kaiser)의 하와이안 개발 프로젝트와 함께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듀크 카하나모쿠라는 명칭은 전설적인 서퍼인 듀크 카하나모쿠의 이름을 따서 지은 명칭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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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군으로 들어오는 해수는 중간에 배치된 펌프로 순환시키는 것 같았습니다. 이 때문에 물이 아주 깨끗했고 물에서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들도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고기들이 라군에 살고 있었습니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동반해서 여행 오신 부모님들은 이곳에서 함께 놀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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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라군은 내해로 바다와는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파도 없이 매우 놀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와이키키 자연 해변과 달리 바위나 돌 같은 것들이 없기 때문에 맨발로 들어가도 안전했고요. 라군에서 놀다가 지겨울 때면 언제든 와이키키 해변가 바다에 풍덩 빠져서 놀 수 있을 정도로 바다와 아주 가까운 석호였습니다.
물론 이곳 듀크 카하나모쿠 라군에서 셀카는 기본이겠죠?!
하와이 여행을 가신다면 연인과 오든, 가족들과 오든 간에 누구든 만족할만한 장소인 듀크 카하나모쿠 라군에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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