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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여행 (trip)/하와이 여행 (Hawaii)

하와이에서의 첫날 일정과 호텔, 아름다운 해변, 맛집들 추천해볼게요 | 하와이 알라모아나 비치 | 일리카이 호텔 | 시나몬 일리카이 | Buho Cocina y Cant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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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해외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갈 텐데요. 본격 해외여행 시대를 맞아서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여행지인 하와이에서의 첫날 여행 이야기 풀어볼까 합니다.

 

코로나가 발생하기 직전의 여행기이지만, 집에서 출발해서 인천공항 - 하와이 - 숙소 - 맛집 - 해변 산책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생각해 보니, 이게 다 첫날 일정이었네요.


하와이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 국제공항 제2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인천 국제공항 2 터미널로 가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약간 설레기도 했답니다.

 


인천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1 터미널보다 좀 더 넓고 쾌적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물론 양 터미널이 준공된 시기가 거의 20년 가까이 되니, 기술적인 수준차가 분명 존재하니깐 말이죠.


인천 영종도 국제공항 제2터미널 구경을 한 후 바로 출국심사를 마친 다음 면세점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일이 거의 없긴 하지만, 어찌 됐건 해외여행의 스타트는 언제나 면세점과 함께했으니 말이죠. 눈으로 열심히 쇼핑했습니다.

 

하와이로 떠나기 30분전에는 당분간 먹지 못할 한국음식을 쳐묵 하기 위해 라면과 어묵도 든든히 챙겨 먹었습니다. 역시 한국 음식이 최고죠. 라면을 좀 챙겨갈걸 그랬습니다. 항상 외국으로 여행을 가면 한국음식이 생각나니깐 말이죠.

인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을 신나게 방황하다가 하와이에서 마셔볼 양주를 구입했습니다. 발베니 14년 산이 은근 입맛에 잘 맞아서 고민도 안 하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하와이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8시간에서 9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하와이까지 가는 시간이 오락가락하는 이유는 서머타임이 시행될 때와 아닐 때, 그리고 날짜변경선 근처에 있기 때문이라고 들었어요. 아무튼 저희는 하와이 호놀룰루로 가는 밤 비행기를 타고 하와이로 날아갔습니다. 가는 시간이 대략 8시간 반 정도 걸렸던 거 같네요. 


일리카이 호텔 & 럭셔리 스위트 (Ilikai Hotel & Luxury Suites) : 1777 Ala Moana Blvd, Honolulu, HI 96815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입국수속을 마치고 향한 곳은 예약한 숙소인 '일리카이 호텔'이었습니다.

일리카이 호텔을 예약한 이유는 딱 하나였어요. 바로 와이키키와 알라모아나 비치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호텔이었거든요. 하와이를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대부분의 유명 음식점들과 볼거리는 와이키키 지역에 있지만, 쇼핑몰로 유명한 알라모아나 쇼핑몰은 알라모아나 지역에 있기 때문에 숙소를 중간지점에 잡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일리카이 호텔은 알라모아나 지역과 와이키키 지역의 중간지점에 절묘하게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생각을 거치지 않고 호텔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와이 오아후 숙소로 정말 강추합니다.

 

물론 와이키키 해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알라모아나 비치와도 가까운 편이니, 지리적으로 이동하기 편해서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국내외 호텔 예약시 부킹닷컴으로 예약을 합니다. 부킹닷컴이 해외여행 시 숙박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해 주는 거 같아서 자주 애용하곤 합니다. 해외로 나갈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부킹닷컴(booking.com)으로 예약을 고려해 보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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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 중에 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요리를 먹고 싶다면, '하버펍'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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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 중에 술 생각이 절로 나면, '하버펍'(Harbor Pub & Pizza)을 가보세요! (하와이 알라모아나

하와이 여행을 왔으면, 로컬 펍(Pub)에서 간단히 술과 안주를 흡입해봐야겠죠? 아주 멋진 하와이의 태양이 저물고, 컴컴한 저녁이 다가오면, 하와이 호놀룰루 해변은 자연스럽게 펍의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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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카이 호텔은 전 객실이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객실 크기가 다른 호텔에 비해 큰 편입니다. 그래서 아래의 사진과 같이 호텔 테라스에서 야외 전망을 마음껏 누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 숙소는 요트가 정박해 있는 오션뷰였습니다.

 


이렇게 주방시설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서 호텔 안에서 밥을 해 먹을 수도 있습니다. 하와이 호놀룰루(오아후)에는 abc마트가 많기 때문에 인근 스토어에 가서 점심, 저녁을 먹을 재료를 사서 숙소 안에서 해결하시는 여행객들도 상당합니다.

혹여 하와의 여행 시 외식하는 것보다 숙소 안에서 드실 의향이 있는 분들은 주방시설이 탁월한 일리카이 호텔에서 숙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혼한 지 좀 됐는데, 신혼부부라고 칭해주면서 '웰컴 와인'도 호텔에서 선물로 증정해 줬네요. 허니문도 아니었지만, 허니문이라고 해주니 기분이 은근히 좋았습니다.
호텔 객실 키도 공개합니다. 사실 별건 없지만, 하와이 온 기념으로 호텔 키 사진 촬영을 해봤습니다.

 

테라스에 구비되어 있는 의자에 앉아서 발베니 한잔 마셨을 때가 좋았죠.

 


일리카이 호텔의 야외테라스를 보니, 하와이로 출국하기 전에 면세점에서 구입했던 발베니 14년 산이 절로 생각났습니다.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하와이 여행 내내 숙소에서 저녁에 와이프와 함께 발베니와 과일 안주를 벗 삼아 계속 하루를 마무리했었거든요.

제 여행 역사상 예약을 잘했던 호텔 중 하나로 여전히 손꼽히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아일랜드 식탁이 싱크대 겸용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요리를 하면서 먹을 수도 있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리게 된답니다. 개인적으로 주방 구조가 너무 맘에 들었던 호텔이었습니다.

나중에 아이들과 함께 하와이 여행을 하게 되면, 일리카이 호텔에 다시 투숙할 계획입니다.


일리카이 호텔 야외테라스에서 하와이 구경을 하다 보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더군요. 그래서 일리카이 호텔이 자랑하는 맛집인 시나몬 일리카이(Cinnamon's at the Ilikai)로 곧장 향했습니다.


Cinnamon's at the 'Ilikai (시나몬 일리카이) : The Ilikai, 1777 Ala Moana Blvd #150, Honolulu, HI 96815 미국


이곳이 바로 하와이 일리카이 호텔의 팬케이크 맛집인 '시나몬 일리카이'입니다. 일리카이 호텔 1층에 있어서 찾기도 수월했습니다.

시나몬 일리카이 앞에 오니, 맛있는 메뉴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저희 커플은 배고픈 상태였기 때문에, 얼른 들어가서 하와이 와이키키 비치와 알라모아나 비치가 보이는 자리에 착석했습니다!

 

[하와이 공유 자전거 '비키'(biki) 탑승 후기를 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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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공유 자전거, 'biki'(비키) 탑승후기 (biki 이용방법, biki hawaii, biki station)

하와이 와이키키 주변에는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도록 자전거 전용도로가 깔려있는데요. 보통 로컬 주민들보다는 여행 온 방문객들 위주로 자전거를 많이 애용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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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하와이까지 왔는데, 셀카가 빠질 순 없죠?! 와이프와 함께 셀카를 찍어봅니다.


시나몬 일리카이에서 저희 부부가 시킨 메뉴는 에그 베네딕트와 시나몬 팬케이크이었습니다.

개인적인 품평으로는 시나몬 일리카이의 에그베네딕트는 아보카도가 함께 곁들여 있어서 먹을만했는데, 팬케이크는 좀 퍽퍽한 맛이었고 전체적으로 수분기가 별로 없는 듯했어요.

 

시나몬과 메이플 시럽이 함께 있어서 맛있겠다 싶었는데, 약간 퍽퍽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역시 시나몬 일리카이에서는 레드벨벳 팬케이크를 시키는 게 현명했습니다. 아쉬움이 남았던 하와이에서의 첫 식사였습니다.


시나몬 일리카이에서 배를 좀 채운 다음 소화도 시킬 겸 인근 산책로로 향했습니다. 하와이 로컬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그곳! 알라모아나 파크(Ala Moana Regional Park)의 모습입니다. 저 멀리 카하나 모쿠 라군 근처에 있는 하와이의 명물! '프린스 와이키키 호텔'의 모습도 보이는군요.

알라 모아나 공원 (Ala Moana Regional Park) : 1201 Ala Moana Blvd, Honolulu, HI 96814 미국

 


하와이 알라모아나 해변의 모습은 말 그대로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상당히 쾌청한 날씨와 여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우리나라와 대조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알라모아나 공원은 쇼핑몰로 유명한 알라모아나 센터와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쇼핑할 겸 산책 겸 해서 오시는 관광객분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리 많지 않은 인원이긴 했지만요.


알라모아나 공원 안에 있는 알라모아나 비치의 해안선 모습입니다. 이거 실화입니다.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사람들로 북적이는 와이키키 해변과는 또 다른 모습을 선사해 줬습니다.


저희 부부는 거의 해 질 무렵에 하와이 알라모아나 비치를 방문했기 때문에 호놀룰루의 일몰 직전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일몰의 모습이었는데요. 일몰 색깔이 이렇게 다채롭게 구성될 수 있다는 걸 하와이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지구가 아니라 다른 행성에 여행 온 것처럼 말이죠.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이 와중에 여유스럽게 바다낚시를 하고 있는 하와이 로컬인의 모습입니다. 강태공이 따로 없네요. 

점점 하와이의 저녁이 찾아옵니다. 저희 일행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와이키키 멕시칸 맛집으로 유명한  'Buho Cocina y Cantina'로 향했습니다. 

Buho Cocina y Cantina : 2250 Kalakaua Ave #525, Honolulu, HI 96815 미국


와이프가 워낙 멕시칸 요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곳 하와이에 와서도 한 번쯤은 맛볼 수밖에 없었지요! ㅎㅎ 루프탑 형식의 멕시칸 음식점이기 때문에 저녁에 가시면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평소에는 사람이 많이 안 몰리는데, 성수기에 가시는 분들은 필히 예약을 하고 가셔야 할 거예요. 하와이 와이키키에서도 몫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죠. 그만큼 사람이 붐비는 곳이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셔야 합니다. 제가 테이블 예약할 수 있는 url을 알려드릴 테니 링크 타고 들어가셔서 미리 예약하시면 더 수월하게 음식점에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Google 예약

아래에서 시간을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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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멕시칸 음식을 대표하는 타코와 브리또를 시켰습니다.

개인적인 품평으로는 리얼하게 말씀드리면, 타코는 맛있었지만 브리또는 먹다가 그냥 남겼습니다. 브리또가 목구멍으로 잘 넘어가지 않더라고요. 맛이 없었단 뜻을 돌려 말씀드립니다. 

그냥 이곳은 분위기에 취해서 즐겁게 놀다 가는 곳이라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Buho Cocina y Cantina의 메뉴를 공유해 드릴 테니, 혹여 하와이 가서 들르실 때 미리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사진처럼 하와이의 와이키키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거든요. 분위기에 금방 취하는 자신의 모습을 목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역시 여행에서 음식점은 맛보다 분위기죠. 이렇게 합리화하며 이곳에서 자리를 떴습니다. 

하와이에서의 첫날은 이렇게 물 흐르듯 지나갔네요. 시차적응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래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살게 된다면 음식을 안 먹어도 배부를 거 같네요. 

[세계적인 해변가,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방문 후기를 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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