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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양가 어머님들 모시고 신년 맞이 점심식사 대접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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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네요. 21년이 지나간지 이제 한달이 다되어 가는데요. 

올해 신년(구정)에는 양가 부모님 댁에 방문하는 것이 아닌, 직접 저희 집으로 양가 어머님들을 초대하여 점심식사를 대접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5인 이상 모이기 힘들기도 해서 이색적인 신년 이벤트로서 딱 4명만 모여서 오붓한 식사 자리를 마련해봤는데, 실제로 진행해보니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이 났습니다.  

사실, 어머님들 세대는 명절이라고 하면 명절요리를 만드시냐고 엄청 고생하셨을텐데요. 이런 어머님들을 위해 무언가 해드릴 이벤트가 없을까 생각하다가, 와이프와 함께 요리를 해서 점심식사를 대접하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의 일치에 따라 신년맞이 점심식사를 진행했습니다. 

 

양가 어머님들께 어떤 음식을 대접할까? 상당히 고민했었는데, 결국 정면돌파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새해 설명절이 되면 어김없이 밥상에 나오게 되는 떡국은 물론, 버섯전과 애호박전, 홍합 해산물탕, 꼬마김밥, 두부보쌈을 메뉴로 정하고 열심히 요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막상 차려놓고 사진을 찍어보니, 꽤나 많은 밥상 메뉴들이 올라와 있었네요. 중요한건 저 음식들을 모두 다 클리어했다는 것이죠! :) 

만들어놓고 보니, 양이 많아 보여서 4명이 다 먹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는데, 다행히 양가 어머님들이 너무 맛있다며, 차려놓은 음식들을 하나하나 음미하며 뚝딱~ 하셨습니다! :)

양가 어머님들 모두 이런 자리를 은근 기다리신거 같더라구요. 항상 명절이 되면 자식들과 며느리들 영양가 좋고 맛있는 음식들 챙겨 먹이느라 정신 없으셨는데, 막상 반대의 상황이 되어 보시더니 매년 명절때마다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엄포(?)도 놓으시며 화기애애한 점심식사 자리가 됐습니다. 

 

 

어머님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자주는 아니더라도 이벤트성으로 몇 번은 함께 맛있게 집밥을 차려드리면 좋을거 같다라는 생각을 와이프와 함께 나눴습니다. 이제 곧 국민의 명절 설날(구정)이 찾아오는데요. 다만, 코로나 19로 인해 아쉽게도 전 가족/친지분들 모두 모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렇게 5명 미만의 가족이 모여서 오붓하게 작은 식사를 하는 것도 코로나 시국을 지혜롭게 이겨내는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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