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은 퓨전 한식 맛집으로 유명한 '진구네식당'에 다녀왔습니다.
항상 분당 야탑역 인근을 지나갈때마다 가보고 싶은 음식점이었는데, 마침 약속이 야탑 근처에서 잡혀서 이때다 싶어서 진구네식당을 예약해서 방문했습니다.
먼저 진구네식당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진구네식당은 야탑역에서 도보로 가긴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야탑역에서 진구네식당 근처에 서는 버스가 있으니 방문하실 때 참고 바랍니다.
진구네식당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내부 인테리어 때문인지, 저도 모르게 살짝 20대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네요. 진구네식당 사장님의 취향을 제대로 반영한 내부 공간이라고 하던데, 실제로 보니 정말 개인 공간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인위적인 분위기가 1도 없었습니다.
이제 진구네식당에서 음식 맛을 볼 차례가 왔습니다.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몇 개 있었는데, 그냥 사장님에게 메뉴 추천받아서 주문을 했습니다.
저희 일행은 오늘의 수육, 진구네 부야베스, 버터로 바짝 구운 명란, 소고기 라면을 주문했습니다. 갑자기 입안에 침이 고이네요.
진구네식당 주요 메뉴 및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 주요 메뉴 및 가격 -
진구네 부야베스 29,000원
가브리살구이와 엔초비된장소스 16,000원
버터로 바싹 구운 명란 16,000원
매실 소스를 곁들인 문어 카르파쵸 20,000원
차돌 두부 버섯조림 17,000원
감자가 들어간 조개탕 15,000원
부챗살 스테이크 20,000원
꽃갈빗살과 메밀김치샐러드 19,000원
담백하고 바삭한 녹두전 14,000원
오늘의 수육요리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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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수육이 먼저 나왔습니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네요. 수육 제대로 잘 삶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주인 한산소곡주도 하나 주문했었는데, 궁합이 잘 맞았던 편이었습니다.
진구네식당 사장님의 또 다른 취향이 깃든 공간에는 피아노와 기타 등의 악기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하와이에 어떤 유명 펍을 방문한 거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아기자기한 맛이 제대로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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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나온 음식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그니처 메뉴인 '진구네 부야베스'였습니다.
부야베스라는 음식은 원래 프랑스 남부 전통 수프요리인데, 현대에 들어서는 생선과 해산물 등을 넣고 끓여 먹는 고급 음식으로 진화했습니다.
진구네 부야베스를 먹었는데 매콤하면서도 손이 저절로 가는 맛이었네요. 진한 토마토 국물이 상큼함을 더하는 느낌이어서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단, 양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따랐습니다. 대왕새우뿐 아니라 홍합, 대구가 함께 들어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아서 건더기를 떠먹을게 별로 없었습니다.
물론 사이드 디시의 개념으로 빵을 추가해서 부야베스와 먹을 수 있으며, 다 먹고 나면 부야베스 소스에 스파게티를 비벼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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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로 바싹 구운 명란과 소고기 라면은 예상했던 맛이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는데, 술과 함께 먹으면 괜찮은 안주거리들이더군요.
후식으로 노웨어 아이스크림을 주문해 봤습니다. 바닐라 맛 아이스크림에 비스킷을 찍어 먹는 것인데 후추와 소금이 들어간지라 일반 아이스크림과는 또 다른 맛의 세계를 선사해 주더군요. 짭짤하면서도 상큼한 바닐라 맛이라고나 할까요?
아이스크림을 이렇게 먹을 수도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네요.
진구네식당의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 때문이라도 계속 방문하고 싶고 당골이 되고 싶은 음식점임에는 틀림없는 거 같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음식 퀄리티도 괜찮은 곳이라서 지인들과의 식사 모임뿐 아니라 연인과 함께 가도 손색없는 데이트 장소인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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