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판교 인근 옛날 선술집 느낌을 그대로 재현한 술집, '서울맥주1977'에 다녀왔어요.
간판에 쓰여져 있는 서울맥주1977년 답게 내외부 인테리어도 1970년대에 있을법한 술집을 재현한 가게였습니다. 사실, 이곳을 알고 찾아간 건 아니고요. 서판교에서 지인들과 저녁식사 모임이 있었는데, 식사를 끝마치고 2차로 방문할 곳을 물색하다가 눈에 띄었던 술집이었습니다.
먼저 위치부터 공유해드릴게요.
서울맥주1977 가게 간판부터 1970년대스러운 인테리어였습니다. 간판과 정문을 보고 나니, 마치 저도 1970년대 선술집으로 입장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래떡 구이와 부산 어묵탕을 판매한다고 메뉴에 적혀 있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네요. 일단 간단하게 부산 어묵탕과 떡볶이를 주문하고, 서브로 맥주와 소주를 번갈아가면서 주문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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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내부를 좀 더 촬영해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느낌의 인테리어였어요. 너무 꾸미지 않고 자연스러움을 추구한 느낌을 전달해줬습니다. 시원한 맥주가 먼저 나와서 한잔을 꿀꺽해버렸네요.
드디어 주문한 부산어묵탕이 나왔습니다. 주전자에 담겨 나온 어묵탕이라 더욱 신기했습니다. 예전에는 어묵탕을 주전자에 담아서 먹었나 봅니다. 아주 맛깔나게 생겼지요?
사이즈가 좀 되는 주전자에 어묵탕을 넣어서 그런지 양도 아주 푸짐하게 보입니다. 이 정도 사이즈는 되야 어묵탕을 제대로 먹었다고 할 수 있지요. 맛은 일반 어묵탕이 아닌 약간 알싸한 맛이 나는 어묵탕이었습니다. 청양 고추를 조금 넣은 거 같은 맛을 자아냈네요.
분위기가 무르익을 즈음에 두번째 주문한 메뉴인 떡볶이가 나왔습니다. 다만, 제대로 된 사진을 촬영했어야 했는데, 분위기에 취한 나머지 다 먹은 떡볶이 모습만이 남아있네요.
판교 인근에 방문하실 기회가 있거나 지인들과 예전 이야기를 하면서 술한잔 기울이실 생각이시라면, 서울맥주1977에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은 생각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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