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구미동 골안사 인근에 위치한 '두마레 한정식'에 다녀왔습니다.
두마레 한정식은 건물 2층과 3층에 위치해있어서, 단체손님이 아닐 경우에는 따로 예약하지 않고 갈 수 있는 분당 한정식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예전에 한번 두마레 한정식을 먹어보려고 찾아간 적이 있었는데, 어찌나 손님들로 붐비던지, 인산인해가 따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어쩔 수 없이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다른 음식점으로 갔었는데요.
이번에는 마음 단단히 먹고, 오래 기다리더라도 꾹 참고 인내할 생각으로 찾아갔었는데, 다행히 15분여의 짧은 웨이팅 끝에 두마레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참고로 주말에 두마레 한정식 집을 방문하실 때는 돌잔치, 환갑, 상견례 등으로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두마레 한정식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두마레 한정식에는 연예인들과 사회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이 방문했던 한정식 집이더라고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두마레 사장님이 이 건물의 건물주라는 사실을 귀띔하여 알게 됐네요.
그만큼 한정식 집 사업이 엄청 잘됐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겠죠?
대기하고 있는 동안 시간 버리기 아까워서 이곳저곳을 촬영해봅니다. 여느 음식점과 비교해봐도 크게 다를 것은 없었네요. 그냥 깔끔하고 정돈된 듯한 느낌을 주는 한정식 전문점이었습니다.
자리가 나서 착석하고 음식을 주문해봅니다. 저희 일행은 '두마레상차림 코스'로 주문했습니다.
평일 11시30분부터 15시까지는 런치타임으로 1인당 22,000원이면 한상 거하게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이더군요.
참고로 두마레의 코스요리 리스트를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1인당 7만 원 코스요리인 진수상차림과 생신, 돌잔치, 상견례 코스요리로 유명한 1인당 5만 원 가격인 행복상차림 등의 상차림 코스도 있었습니다.
메뉴와 가격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 메뉴 및 가격 -
진수상차림 70,000원
정성상차림 28,000원
행복상차림 50,000원
귀빈상차림 37,000원
보리굴비상차림 32,000원
두마레상차림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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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레상차림 코스요리가 나왔습니다.
녹두죽과 들깨탕을 선봉장으로 내세워 초반에 입맛을 돋우게 만든 다음, 계절 샐러드와 해파리 고추냉이 소스 등 전채요리에 탕평채와 양송이 쇠고기 찜, 잡채가 나와서 메인 요리를 맛보게 하는 코스였습니다. 음식을 보는 것도 맛있어 보였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1인당 2만 2천 원의 가격에서 먹을 수 있는 최상의 맛을 내는 거 같더라고요.
특이하게 '흑임자 우엉 무침'이라는 반찬도 먹게 됐는데요. 고소한 맛에 자꾸만 젓가락이 갔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 간이 세지 않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후식으로 나오는 식혜도 개운한 맛이더라고요.
가족과 지인들을 대동하여 함께 가도 좋고, 무엇보다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두마레를 방문하시게 되면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어린 분들 입맛에는 자극적인 음식이 별로 없어서 약간 심심할 수는 있을 거 같긴 하네요. 심심하고 조미료 덜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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