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행, 그것도 모스크바 여행의 백미는 역시 '붉은 광장'을 직접 눈으로 담아 오는 것이겠죠?
모스크바의 중심이라고 일컬어지는 '붉은 광장(Red Square)'은 러시아어로 'Красная площадь' (크라스나야 플로 샤디)라고 합니다. 이름에서도 감이 오듯 붉은 광장의 바닥은 모두 붉은색입니다. 물론 공산주의와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붉은'을 뜻하는 러시아어는 '아름다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스크바 붉은광장(Red Square) : Red Square, Moscow, 러시아 109012
성 바실리 성당(St. Basil's Cathedral) : Red Square, Moscow, 러시아 109012
와이프는 붉은광장의 붉은 벽돌과 맞닿아있는 성 바실리 성당(St. Basil's Cathedral)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테트리스 게임의 메인 배경이 되는 곳이 바로 '성 바실리 성당'이라는 사실은 아실 테지요?
참고로 테트리스 게임은 러시아에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패밀리 게임기가 일본산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테트리스가 나오지 않았냐는 추측을 할 수 있으시겠지만, 이곳 러시아의 유산이라고 하더군요.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는 저녁에 나왔기 때문에, 붉은 바닥이 도드라보이진 않습니다. 그냥 검은색 바탕의 벽돌같이 느껴지죠?
붉은 광장은 원래 모스크바의 시장터로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예전 러시아 왕국 시절에는 법령 공포, 행사 등이 열렸으며, 러시아 황제 즉위식도 이곳에서 진행됐다고 합니다.
모스크바 붉은 광장의 크렘린 궁전 외벽 근처에는 이렇게 놀이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나름 많은 개방을 한 러시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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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궁전과 성 바실리 성당이 함께 나란히 서있는 모습입니다. 정말 아름답지요?
중간에 달까지 둥실 떠 있으면, 완벽한 그림이 나올 뻔했습니다. 모스크바 크렘린 궁전(Kremlin, Московский Кремль 모스콥스키 크레믈)은 러시아어로 ‘성채’(城砦)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크렘린 궁전 동쪽으로는 붉은 광장과 성 바실리 성당이 위치해 있고, 서쪽에는 알렉산드로프스키 공원이 있습니다. 모스크바 크렘린 궁전은 5개의 궁전과 4개의 성당, 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9세기까지만 해도 러시아 차르(황제)의 궁전이었지만, 지금은 대통령 관저 및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낮에 붉은 광장을 찾아가시는 것보다, 밤에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단, 치안상의 문제로 많이들 낮에 방문하시지만, 밤에 가면 불빛으로 광장 전체를 비춰주는 낭만적인 모습이 연출됩니다. 만약 밤에 붉은 광장으로 이동하신다면, 무조건 4~5명 이상으로 움직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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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밥도 열심히 먹었네요. 모스크바에 위치한 팩토파(Pectopah)라는 레스토랑이었는데요. 이 레스토랑은 모스크바 국립대학교(Moscow State University) 근처에 있습니다.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러시아 요리와 음료를 제공하더라고요. 메뉴를 보긴 했는데, 어떤 걸 고를지 잘 몰라서 그냥 직원분이 추천해주는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통나무 형태의 내벽 인테리어는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레스토랑 내부 주방은 이렇게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요리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벽에 걸린 접시 그릇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문한 추천 메뉴가 나왔습니다. 맛은 그냥 보통에서 좀 더 괜찮은 수준이었던 거 같아요. 다만, 가성비 괜찮은 식당이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선에서는 합리적인 식당이었던 거 같습니다.
다 합쳐서 7만 원 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그렇지만, 딱히 인상 깊었던 음식점은 아니었네요. 그나마, 모스크바 붉은 광장과 크렘린 궁전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네요.
지금은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여행을 떠나기 어렵지만, 언젠가는 다시 떠나볼 수 있는 기회가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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