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분당 서현역 쪽에 가서 점심을 먹을 기회가 생겼어요. 보통은 서현역 밖으로 나가서 식사를 했지만, 이번에는 불현듯 AK몰 내부 지하 식당가에서 점심을 먹고 싶더라고요.
AK몰 지하 식당가 이곳저곳을 배회하다가 결국 대만식 철판요리(데판야끼) 전문점인 '카렌'(Karen)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서현역 카렌 위치부터 공유해드릴게요.
서현역 카렌은 AK몰 지하 식당가에 위치해있습니다.
AK몰 지하식당가에 있는 카렌에 도착했습니다.
저희 일행은 이것저것 고민하지 않고, 카렌 2인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2인 세트에는 등심 스테이크 정식과 철판 계란, 철판 두부, 소고기 볶음 정식, 흰살생선 정식이 들어있는 거 같더라고요.
저희가 2명이었기 때문에 골고루 먹어보자는 취지로 세트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카렌의 주요 메뉴 및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해주세요.
- 주요 메뉴 및 가격 -
1인 스페셜 세트 19,900 원
2인 스페셜 세트 44,800 원
2인 세트 35,800 원
치킨 스테이크 정식 11,900 원
등심 스테이크 정식 13,900 원
연어 정식 13,900 원
흰살생선 정식 11,900 원
왕새우 관자 정식 13,900 원
소고기 볶음 정식 12,900 원
김치 우삼겹 정식 12,900 원
고등어 정식 12,900 원
랍스터 테일 정식 29,900
데판야끼 전문점치곤, 상당히 착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흰살생선을 요리해주셨습니다. 확실히 철판요리 전문점은 오픈 키친 방식이기 때문에 눈앞에서 요리가 되는 것을 보는 게 매력적이더라고요.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지루해질 수 있었는데, 이 부분을 재밌게 넘어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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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셰프님이 닭고기와 소고기, 왕새우 관자, 두부, 계란 등을 차례대로 철판 위에서 바로바로 요리해주셨습니다.
철판요리된 음식들이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참고로 카렌(Karen) 철판요리 전문점은 대만의 랴오 딩홍(Liao, Ding-Hong)이 창업을 했으며, 이후 40년간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대만 대표 철판요리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카렌이 우리나라에 체인점으로 상륙한지는 몇 년 된 거 같았어요.
드디어 모든 철판요리가 완료돼서 식탁 앞에 나왔습니다.
카렌의 철판요리들을 모두 먹어보니, 일단 기본적인 반찬의 맛은 무난한 편이었고, 소금과 후추로만 간이 적당히 되어 있어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소고기의 부드러움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고기가 연하게 익혀 나와서 식감도 유들유들 먹기 좋았네요.
메인 요리와 반찬류들을 함께 먹으면 느끼한 맛이 덜해지고 더부룩한 느낌이 전혀 없어서 좋았네요. 특히 고기와 함께 먹는 양배추 숙주 볶음 맛이 괜찮았습니다.
간단하게 점심 한 끼 하기에 아주 만족스러운 철판요리였습니다. 카렌처럼 가성비 좋은 데판야끼 전문점을 찾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서현역 근처에 다시 방문하게 되면, 한번 더 방문할 거 같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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