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를 새장에 가두지 말것! 넷플릭스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의 책, 'No rules rules' (규칙없음) 독서 후기 (part.1 자유와 책임의 문화로 가는 첫 단계)

누구나 다 알듯, 넷플릭스(Netflix)는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고 유연한 기업 중 하나입니다. 

그 넷플릭스의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의 저서인 "규칙없음" (No rules rules)를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통제와 규정은 무능력한 직원들이 많은 기업에서나 필요한 것이라고 일축시켜버리는 리드 헤이스팅스의 주장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구심이 들긴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어느정도 수긍이 되는 부분도 보이더군요.

 

간단하게 '규칙없음' 책의 내용들을 리뷰해보도록 할게요.

 

넷플릭스 '규칙없음'(No rules rules) p1~p145

 

Part.1 자유와 책임의 문화로 가는 첫 단계

 

1. 인재의 밀도를 구축하라!

재능있는 사람들과의 협업은 서로의 능률을 높인다. 팀에 평범한 사람 1~2명이 녹아있으면 팀 전체의 성과가 떨어진다. 탁월한 인재 5명과 평범한 사람 2명이 함께 공존한다면, 그 팀은 지극히 평범한 팀이 된다. 

- 평범한 직원들이 매니저의 기운을 빼게 하여 전체적으로 성과를 내지 못하게 한다. 

- 그룹 토론의 질을 떨어뜨린다. 

- 사람들이 싫어할만한 일을 해서 능률을 떨어뜨린다. 

-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픈 직원을 먼저 떠나게 한다. 

이 책에서 리드 헤이스팅스는 재능이 뛰어난 직원들이 생각하는 좋은 직장의 조건은 멋진 사무실, 공짜밥 이런 것을 제공해주는 것이 아닌, 재능있고 협동심 강한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즐거움을 주는 직장이 좋은 직장의 필수조건이라고 말한다.

 

덧붙혀 위의 이야기는 넷플릭스라는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혁신적인 기업은 '비범한 동료들'로 구성되며, 다양한 견해를 갖고 있는 이들은 재능이 뛰어나고 창의력이 남다르며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것들이 확실하게 자리잡지 않으면 다른 원칙들도 기능을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2. 솔직한 문화를 도입하라!

비판을 듣기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조금이라도 나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를 들으면, 누구든지 민감해져서 상대의 의도를 의심하고 바로 화부터 낸다.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을때 인간의 두뇌는 신체적 위협을 받을때 취하는 리액션을 취하게 되는데, 혈류로 호르몬이 분비되고 대응시간이 빨라져 감정이 격해진다. 1대1로 비난받는 것보다 더욱 싫은 것은 여러사람들 앞에서 부정적 피드백을 받을 때다. 

이와 달리, 긍정적인 피드백은 두뇌를 자극시켜 옥시토신을 분비시킨다. 정직하고 상호 발전적 피드백보다 칭찬듣기 좋아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우리는 모두 진실어린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지만, 일을 잘 못한다는 말을 들으면 기운이 빠지고 불쾌해진다. 그러나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정직한 피드백이 정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간단한 피드백 루프가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만든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게되는 것이다. 

 

피드백 루프는 성과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도구이다. 피드백을 협업의 일환으로 생각한다면 업무에 대한 성과를 더 많이 올릴 수 있다. 오해를 피하게 하는 피드백은 공동의 책임감을 조성하고 위계와 규정의 필요성을 줄여준다. 

솔직한 피드백을 제시할지 고민할 때 사람들은 2가지를 놓고 갈등한다. 상대방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그 사람이 성공할 수 있게 도움이 되야 한다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비록 상대방의 감정이 상하더라도 그 사람이 성공할 수 있게 도우라고 주문한다. 

넷플릭스의 직원들이 솔직한 피드백을 구사할 때 사용하는 첫번째 기법은 평소 부하직원과 1:1로 만날때 피드백을 제시하게 만드는 것이다. 부하직원에게 피드백을 기대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것이다. 상사에게 피드백을 제시하게끔 부하직원을 독려한 후, 자신도 피드백을 제시한다. 

피드백을 받을때의 태도도 중요하다. 어떤 비판적인 피드백에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소속신호(belonging cue)를 줌으로서 피드백을 마음껏 제시해도 좋다는 제스처를 보여준다. 

 

피드백을 제시할때 넷플릭스는 4A 피드백 지침을 따른다. 

1) Aim to assist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라) 

2) Actionable (실질적인 조치를 포함하라) 

3) Appreciate (감사하라)

4) Accept or Discard (받아들이거나 거부하라) 

 

 

또한 피드백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하는 것이 좋다. 단, 사심 없이 솔직하게 피드백을 제시해야하는데,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말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솔직히 피드백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4A 피드백 지침을 잘 지켜야 한다. 상대방의 기분을 헤어리면서 피드백을 제시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피드백 제시 전에는 꼼꼼하게 준비도 철저하게 하고, 책임을 맡은 사람들로부터 코칭도 받아야 한다.

 

3. 통제를 제거하라 

리더의 모범은 무제한의 휴가가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휴가에 대한 규정을 없앨 때 많은 사람이 걱정하는 것은 팀원들이 무차별적으로 자유를 남용해서 업무를 그르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팀워크에 문제가 생기고 사업 진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휴가 규정을 없애기 이전에 수행해야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직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맥락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F&R의 정신을 강조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내부 윤리경영 조직이나 회계부서에게 선별적으로 전수조사를 받는 것이다. 세번째는 회사내에 솔직한 문화를 조성하고 직원들이 일정한 선을 넘지 않도록 서로 조심하며 동료들의 행동이 회사의 이익에 부합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그러면 점점 조직은 통제를 걷어낼 것이고 직원들에게 좀 더 많은 자유를 부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