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대공원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오리주물럭 맛집, '대공원포도밭' 다녀왔습니다.
워낙 맛집으로 오랜기간 유명한 곳이라 한 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우연히 과천 현대미술관을 방문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서 이때다 싶어 바로 방문 버튼을 눌렀네요.
비닐하우스 식당의 모습이기 때문에 방문하길 약간 꺼려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막상 가게 되면 오리주물럭 고기의 양과 질적인 면에서 아주 만족해서 나오시는 분들이 꽤나 된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노포 스타일의 음식점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탁월한 방문이겠죠?
저 역시 음식에 대한 만족감을 200% 느껴보고자 대공원포도밭으로 향하게 됐습니다.
먼저 대공원포도밭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대공원포도밭은 4호선 대공원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자차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도 꽤나 많은데요. 주차장이 넓긴 한데, 들어가는 입구를 찾기가 어렵기도 하고 약간 비포장 도로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헤매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단점이긴 합니다. 맛집 찾아가는 여정이 은근히 어렵다고 생각하며 참아내시길 바랄게요.
저희 일행은 전철을 이용했기 때문에 대공원역에서 하차하여 대공원포도밭까지 걸어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닐하우스로 만들어진 식당이 보이더군요.
드디어 대공원포도밭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비닐하우스 느낌의 빈티지함이 그대로 눈앞에 펼쳐집니다.
대공원포도밭은 생 오리와 싱싱한 야채의 궁합이 제대로 만난 오리주물럭 고기 맛집입니다. 이미 과천 로컬 맛집으로 잘 알려진 곳이기 때문에 저녁시간 전에 방문한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저희 일행은 늦은 저녁시간이 아닌 이른 저녁시간에 대공원포도밭을 방문했습니다. 좀 더 여유를 가지면서 오리주물럭 고기를 먹고 싶었기 때문이죠.
대공원포도밭 내부로 들어가 보니, 비닐하우스로 만들어진 독특한 인테리어가 신기해 보였습니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내부가 좀 더럽다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수십년간 명맥을 이어온 전통의 맛집들은 하나같이 깔끔해 보이진 않는다는 게 공통점이긴 합니다.
메뉴는 오리주물럭, 오리로스 등으로 상당히 심플해서 좋았습니다. 원래 맛집들은 메뉴 하나만 집요하게 파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신뢰도가 있어보였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대공원포도밭 시그니처 메뉴인 오리주물럭을 주문해봅니다.
대공원포도밭 주요 메뉴 및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사진과 달리 짧은 기간 동안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가격도 올랐습니다. 참고 바랄게요.
- 주요 메뉴 및 가격 -
오리주물럭 39,000원
오리로스 39,000원
떡사리 2,000원
참고로 오리주물럭은 양도 많고 맛도 좋아서 인기가 있는 메뉴인지라 하루치 수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주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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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원포도밭 사장님의 첫인상이 약간 차가워 보였는데, 예상외로 직원분들 포함하여 모두 친절하게 서빙해주시더라고요.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 모두 입담이 괜찮고, 밝아보이셔서 분위기가 좋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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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착석한 후, 대공원 포도밭 이곳저곳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생각보다 좌석이 많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녁 시간대에 이 자리들이 모두 만석이 된다고 하니, 얼마나 유명한 맛집인지 짐작할 수 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골 감성을 온몸으로 받아보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도 꽤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드디어 오리주물럭을 맛볼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불판에 포일을 깔아주셔서 살짝 걱정이 되긴 했지만, 이 또한 시골 감성으로 여기며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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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에 바로 양념을 해주셔서 그런지 손맛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오리주물럭 고기의 양도 어찌나 많은지 음식 다 먹기 위해서 장정들이 폭풍흡입을 했었네요.
평소에 오리고기를 좋아한 탓도 있었지만, 여기 오리주물럭은 정말 맛있더라고요. 짜지도 않고 적절하게 양념이 오리고기에 배어있어서 그런지 술이 저절로 들어갔네요.
가성비 좋은 맛집, '대공원포도밭'에서 푸짐하게 오리주물럭 드셔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서울 근교에서 즐기는 시골 감성을 느끼기에도 이만한 곳은 없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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