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았던 늦은 가을 어느 날, 수도권 외곽에 사는 지인을 만나기 위해 가평을 방문했습니다.
인사와 함께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다가 점심시간이 돼서, 가평 숯불 닭갈비 맛집이라고 하는 '청담'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가평에서 운영하는 음식점인데 상호명이 왜 청담인지는 아직도 의문 부호가 붙는 음식점입니다.
먼저 가평 '청담'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가평 청담은 신상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당연히 자차를 이용해서 방문해야겠죠?
자차를 이용해서 가평 청담에 방문했습니다.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주변에 산과 밭을 제외하고 아무것도 없는 곳에 한옥 건물의 모습을 한 청담 음식점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희 일행이 방문한 날이 날씨가 좋았어서 그런지 은근 사람들이 가평 청담을 방문했더라고요. 주차되어 있는 차량이 꽤나 있었습니다. 가평 청담 주차장이 생각보다 넓어서 주차하기 편리했던 게 장점이었습니다.
전통 가옥인 한옥을 모티브로 만든 음식점이어서 그런지 내부도 고풍스러운 한옥 스타일로 인테리어를 해놨더라고요.
가평에서 오래된 닭갈비 맛집이라고 하는데, 건물이 오래돼서 그랬는지 내부와 외관 리모델링 한지 얼마 안 된 모습인 거 같더라고요. 어찌 됐건 쾌적하게 음식을 음미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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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평 청담 내부 공간이 넓어서 몇몇 팀이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와글와글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방문한 시간이 대략 정오 12시 정도 됐던 거 같은데, 지인과 가족들끼리 이야기 나누며 오붓하게 식사를 했었네요.
미리 예약한 팀이 몇몇 있어서 창가쪽 좌석에는 앉지 못하고, 그 근처 좌석에 착석했습니다.
이제 가평 청담 요리를 맛보기 위해 주문을 할 시간입니다.
역시나 이곳 시그니처 메뉴인 숯불닭갈비를 주문했고, 개인 식사로 메밀 막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막국수는 물막국수와 매콤한 양념막국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적절한 비율로 반반 나눠서 주문했습니다.
가평 청담 주요 메뉴 및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 주요 메뉴 및 가격 -
숯불닭갈비 14,000원
메밀막국수 10,000원
가평잣모두부+코다리회무침 17,000원
자신 있는 메뉴만을 내놓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고, 바로 닭갈비를 주문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이런 곳이 진정한 맛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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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밑반찬이 나오고, 메인 디시인 숯불 닭갈비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평 청담의 숯불 닭갈비는 밑에 양파가 깔려서 그런지 달달한 맛과 매콤한 맛이 공존하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고 닭갈비가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숯불 연기를 피우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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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가 숯불에 구워져 나오기 때문에 약간의 숯불향이 닭갈비에 배어 나와서 이점이 괜찮더라고요.
그야말로 폭풍흡입을 해버렸습니다.
아기의자도 구비되어 있어서 중간중간 이유식 먹이기에도 편했습니다. 아기와 함께 방문해도 좋은 식당입니다.
개인 식사로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가 나왔는데, 면발이 탱글탱글 부드러웠고 적절하게 매콤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비빔막국수와 물 막국수를 섞어 먹어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닭갈비와 막국수 궁합이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사실 가평 인근의 닭갈비 전문점과 비교해서 가격대가 약간 있는 편이긴 한데, 맛도 좋고 공간도 쾌적해서 기분 좋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평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번 찾아가서 닭갈비 요리를 제대로 음미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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