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학시절 20대에 만난 친구들과 서현역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좀 괜찮은 한식집에서 저녁식사를 할까 생각했는데, 예전 돈이 별로 없던 20대 초반 시절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보고자 서현역에서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냉동삼겹살 맛집으로 유명한 '굴다리집'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20대 초반에는 돌도 씹어먹을 나이라서, 냉삼이라는 메뉴는 귀한 음식 중 하나였죠. 예전에는 친구들이랑 모이면 호프집이나 포차 같은 곳에 가서 안주를 조금 주문하고, 술을 엄청 주문했었는데 지금은 세월의 흐름 탓인지 안주를 좀 더 많이 먹게 됐네요. 술은 정량으로 적당히 취할 만큼만 마셔야죠!
먼저 분당 서현역 굴다리집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분당 굴다리집은 서현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저녁 7시 정도에 만나기로 해서,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굴다리집을 방문했더라고요.
제가 제일 먼저 도착한 이유로, 냉동삼겹살 4인분과 소주 1병을 먼저 주문해 봅니다. 굴다리집 주요 메뉴와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 주요 메뉴 및 가격 -
냉동삼겹살 9,500원
우삼겹 9,500원
굴다리항정 12,000원
순댓국 7,000원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냉삼이 1만 원도 안되게 판매하는 건, 거의 복지 수준이죠.
점심에는 순대국도 판매하는 거 같았는데, 나중에 한번 더 방문해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왠지 맛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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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냉동 삼겹살에 대한 편견이 있는데요. 저 역시 어렸을 때만큼 냉삼을 평소에 잘 안 먹게 되더라고요.
근데 확실히 냉삼 전문점이다 보니, 적절한 냉동 온도에서 밀봉해서 잘 얼린 삼겹살을 구워 먹으니, 맛이 괜찮더라고요.
삼겹살 냉동 보관하는 기간도 일주일이 넘지 않게 설정하시는 거 같더라고요. 맛에서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랜 냉동삼겹살 취급으로 인해 맛있는 고기만 취급하신다고 하니, 믿고 먹을 수밖에 없네요.
또한 24시간 오픈되는 음식점이기 때문에 시간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먹고 마시고 할 수 있다는 것이 예전 대학교 근처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밤새 먹었던 고깃집을 연상시키게 만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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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삼겹살과 함께 밑반찬으로 나오는 파절이도 맛이 별미였습니다. 매콤하고 아삭한 식감이 삼겹살과 찰떡궁합을 이뤘습니다. 역시 삼겹살과 파절이는 영혼의 단짝이 맞는가 봅니다.
다음 방문이 언제 될지는 모르겠지만, 20대로의 추억여행을 하기에는 괜찮은 식당인 거 같아요. 특히 그 당시 함께 동거동락한 친구들과 즐겁게 한잔하기 좋은 장소임에는 틀림없더라고요. 자주는 아니더라도 간혹 옛 생각나면, 굴다리집이 생각날 거 같습니다.
간단히 회식하기도 좋은 음식점인거 같아서, 인근 회사에 근무하시는 분들도 한번쯤 고려할만한 대상일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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