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도 정처 없이 필라델피아 다운타운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필라델피아는 미국 5대 도시에 포함되는 대도시이긴 하지만, 한적한 도시 느낌도 납니다. 그래서인지 미국의 다른 도시보다 정감 가는 도시라 생각되네요.
스쿨길 뱅크스(Schuylkill Banks) : 2501 Walnut St, Philadelphia, PA 19103 미국
이곳은 필라델피아를 가로지르는 큰 강인 '스쿨길 강'이에요. 스쿨길 강가에는 필라델피아 시민들이 사랑하는 산책로인 '스쿨길 뱅크스'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산책뿐 아니라 자전거, 킥보드 등 자신들의 액티비티 용품을 착용하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이 있었네요.
스쿨길강 옆에는 필라델피아 메인 중앙역인 '30th street station'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중앙역에서 미 동부 어디든 기차로 갈 수 있는 셈이지요. 그 옆에는 'Internal Revenue Service'(필라델피아 국세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건물들의 모습이 제 스타일이라 사진을 안찍을 수 없었습니다.
저도 스쿨길 뱅크스 산책로에서 사진 한번 찍어봅니다. 멋지게 생긴 큰 돌들이 많아서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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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길 뱅크스 산책로에서 본 필라델피아의 모습입니다. 물론 뉴욕 맨해튼 도심 전경에 비해서는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저는 빌딩 숲과 같은 느낌보다 이렇게 한적한 도시의 느낌이 더 좋더라고요. 300년이 넘은 도시, 필라델피아의 모습은 언제나 한결같아 보입니다.
스쿨길 강가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이렇게 필라델피아 다운타운의 모습이 보입니다. 저는 이렇게 상업지구, 주거지구가 확실하게 나뉘어있는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우리나라는 도시가 좀 난잡하게 생성된 느낌이 약간 있는데요. 정리가 잘되어 있는 필라델피아 도시의 모습을 보며, 미국 도시가 좀 부러웠던 것도 사실이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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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메트로를 타고 미국 독립기념관으로 향해봅니다.
미국 독립기념관(Independence Hall) : 520 Chestnut St, Philadelphia, PA 19106 미국
미국 독립기념관(Independence Hall)은 필라델피아에 있는 기념관입니다. 1753년 펜실베니아 식민지 의회 건물로 사용할 용도로 완공됐으며, 1775년~1783년까지 제2차 대륙회의의 주요 회의 장소였다고 합니다.
1776년 미국 독립 선언을 한 건물로도 유명하죠?! 이 건물은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습니다.
이날도 역시 '미국 독립기념관'에 상당히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왔습니다. 특히 이 '자유의 종'(Liberty Bell)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들이 북적였는데요.
1846년 마지막으로 울린 이 '자유의 종'은 무게가 2,080파운드에 달하며 성경 글귀와 유명한 균열이 남아있습니다.
자유의 종(Liberty Bell)은 원래는 미국 독립기념관 첨탑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1752년 영국 런던에 있는 래스터 애 팩에게 주문제작 한것이며, "모든 땅 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자유를 공표하라"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Proclaim LIBERTY throughout all the land unto all the inhabitants thereof"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자유의 종에는 약간의 균열이 있는데요. 1835년 사법부의 존 마셜이 사망한 직후 종을 치다가 금이 갔다는 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뉴욕처럼 화려한 도시의 모습은 아니지만, 이정도 야경이면 미국 5대 도시라고 말할 수 있는 레벨은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소소한 빌딩과 자연환경이 한데 어울어져 괜찮은 도시경관을 연출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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