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절로 생각나는 요즘, 특히나 함부로 나가서 술 한잔 기울일 수 없는 요즘!!
예전에 마셨던 술의 추억들 중 하나를 끄집어 내놓아보려 합니다. :)
"오늘 와인한잔"이라는 와인전문점 아시죠? 분위기도 좋고, 간단하게 지인들과 한잔하기 정말 좋은 장소인데요. 특히 요즘처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더욱 저녁에 술 한잔 기울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작년 겨울쯤 되었을까요? 친한 지인들과 함께 성남 야탑역 근처에 위치한 오늘 와인한잔에 방문해서 진하게 와인과 맥주를 기울였던 기억이 나서 스을쩍~ 블로그로 공유해봅니다.
일단 추천메뉴를 중심으로 글라스 와인을 주문했어요. 치즈와 햄 등의 와인 안주는 물론 당연지사로 주문했습니다. 와인을 마시다가 혹여 모자란 감이 있을 수도 있어서 생맥주도 한잔씩 주문했습니다.
이때만해도 크리스마스(작년)가 지난지 얼마 안된 시기였기 때문에 가게 곳곳이 크리스마스 장식물로 가득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분위기가 상당히 따뜻했습니다.
손님들도 은근 많았어요! 원래 이런 모습이 정말 보통의 모습인데, 지금은 마스크없이 이런 화기애애한 모습을 찾아보기 여간 어렵습니다. 오늘 와인한잔은 여자분들이 특히 많이 찾으시는 장소인거 같더라구요. 손님 중 대다수가 여자 손님들이었네요.
먼저 맥주가 나왔네요. 옵션 메뉴처럼 주문했는데, 먼저 나오다니...ㅠ ㅋㅋ 어쩔수없이 맥주로 목을 좀 축이기 시작했습니다. 맥주엔 여러가지 안주가 어울리는데, 나초도 잘 어울리죠? ㅎㅎ
에딩거를 마셨을거에요. 아마...
제가 개인적으로 에딩거 맥주를 정말 좋아해서 이거 마시겠다고 했더니, 다들 따라서 주문하더라구요! :) 그래서 약간 대동단결 느낌으로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마셔보니, 역시 에딩거는 에딩거더라구요~ ㅎㅎ 아주 만족스러운 씁쓸한 맛이었습니다! :)
자, 맥주를 다 마시니 곧바로 레드와인이 도착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글라스 와인으로 시작했는데요. 와인이 너무 맛있어서 bottle로 하나 주문을 또 했습니다. 오리스탄 크리안자(ORISTAN CRIANZA)라는 스페인 와인이었는데요. 바이올렛 색의 짙은 체리 색이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코코아, 커피, 오크, 바닐라 등의 향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어서 오늘 와인한잔을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이 찾는 대표 와인이라고 합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무지무지하게 마셨네요. ㅎㅎ 오리스탄 크리안자 와인 한병을 마시고 또 한병을 더 주문했으니 말이죠! ㅋㅋ 제 입맛에 아주 쏘옥~드는 와인이었어요! :)
와인에 딱 알맞는 안주로 치즈플래터(가격 18,900원)을 주문했습니다. 치즈와 크래커가 주류로 이루어진 안줏거리로 가격이 꽤나 비싼편이긴하죠. 가성비는 별로지만, 와인과 함께 먹으면 괜찮은 조합이기 때문에 항상 이 안주를 주문하는거 같아요.
왜 이렇게 비싼거야? 이러면서 한점 한점 먹다보니 어느덧 거의 다 먹어가는 찰나에 사진을 찰칵! ㅎㅎ
"그래도 와인엔 치즈지"라는 생각이 투덜됨과 함께 공존합니다.
와인이 그리울땐 "오늘 와인한잔"에 방문하셔서 가볍게 분위기 잡고 한잔 하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 어서 다시 일상을 회복해서 술 한잔 편하게 하는 시기가 어서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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