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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재테크

두근두근, 오늘 저녁 (7/13, 한국 시각 기준)에 발표될 미국 6월 CPI는 어떻게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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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금융시장에 빅 이벤트가 몇 개 나오는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5pt 올리는 빅 스텝이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6월 CPI가 발표되는 날이다. 

일단, 전날 밤 진행된 미국 증시는 다우 -0.62%, 나스닥 -0.95%, S&P500 -0.92% 떨어졌으며, 원달러 환율 1306원(-7원)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유가도 100달러에서 95달러로 -8% 정도 하락한 것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미 증시가 하락한 이유로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회계연도 기준으로 전체 인력의 1% 정도를 구조조정한다는 것이 발표됐고, 이로 인해 나스닥 지수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독일 천연가스 공급 중단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유로화에 부담으로 작용해 유로화와 달러는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1를 기록하는 패리티(parity)가 되었으며, OPEC이 내년 전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270만 배럴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 유가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소폭 상승했는데, 마이크론은 히로시마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D램 가격 상승 기대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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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웃긴 해프닝도 있었는데, 미국 CPI가 10%가 넘을 것이라는 가짜 찌라시 CPI 보고서가 SNS에 유포되면서 장중 하락세를 키웠는데, 다행히 미국 노동국이 이 찌라시가 사실이 아님을 공식 확인해 줌으로써 하락세가 다시 완화되었다.

오늘 저녁(7/13)에 나올 6월 CPI 예상치는 5월 보다 상승한 8.8%로 컨센서스가 예상되고 있지만, 미국 금융권에서는 9% 정도의 6월 CPI 전망치를 내놓은 곳도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아래는 미국 금융권이 내놓은 6월 CPI 전망치 인데, 한번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 공유한다.

 

•6월 컨센(예상치) : +8.8%
•5월 CPI : +8.6%

UBS 9.0%
CITI 8.9%
HSBC 8.9%
TD 8.9%
GOLDMAN 8.9%
BARCLAYS 8.8%
CREDIT SUISSE 8.8%
JEFFERIES 8.8%
MORGAN STANLEY 8.8%
STANDARD CHARTERED 8.8%
WELLS FARGO 8.8%
NOMURA 8.8%
BANK OF AMERICA 8.7%
JPMORGAN 8.7%

 

대부분 8.7% 이상이고, UBS, CITI, HSBC, 골드만삭스의 경우엔 8.9~9.0%의 6월 CPI 전망치를 내놓았다. 

개인적으로도 5월보단 6월 CPI가 소폭 상승됐을 거라 생각이 되지만, 7월 CPI는 확실히 6월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유가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곡물 가격과 비철 금속 등의 가격도 하락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금일 우리나라의 빅 이벤트로 예상되는 금통위 빅스텝은 한국 증시가 이미 선반영 했다고 생각되지만, 이후 금통위의 입장과 통화정책 방향성에 따라 증시 방향이 결정될 거 같다.

오늘이 올해 시장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날인 만큼 경건한 자세로 하루를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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