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빨리 지나가는 거 같습니다. 밤에는 제법 추운 날도 찾아오는 것이 이제 곧 겨울이 당장이라도 찾아올 기세입니다. 지나가고 있는 가을의 끝자락을 잡아보기 위해 경기도 파주 보령산에 위치한 보광사에 다녀왔습니다.
실제로 파주 보광사에 도착해보니, 가을의 끝자락을 살포시 붙잡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고령산은 단풍으로 물들어 있었고, 몇몇 지역은 단풍이 조금씩 없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만간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과 함께 고령산 일대도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조금씩 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파주 보광사는 우리나라에 있는 사찰 중 가장 오래된 사찰이라고 합니다.
파주 고령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보광사는 신라 진성여왕 시대인 서기 694년에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고, 다시 광해군 때 절을 재건했다고 합니다.
또한 보광사는 조선의 21대 왕 '영조'의 손길이 짙게 깔려있는 사찰입니다. 보광사 대웅보전과 만세루 등을 중수하고 대웅보전 현판에 영조 본인의 필체를 새겼다고 합니다.
여느 때와 같이 보광사 대웅전을 들어가기에 앞서, 사진 촬영을 열심히 해봤습니다.
파주 보광사의 가을의 모습.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과거에는 보광사가 아닌 고령사라고 불려지다가 1725년 영조의 어머니인 숙빈 최 씨의 소령원의 원찰로 지정되면서 보광사로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보광사 대웅보전 바로 옆에는 숙빈 최 씨의 영정과 신위를 모신 어실각이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는 동안 촬영한 기와 넘어 있는 보광사 만세루의 모습이 보입니다.
보광사 만세루는 법당에 들어갈 수 없었던 과거 부녀자들을 위해 배려 차원으로 예를 올릴 수 있는 장소를 따로 중수했다고 합니다.
보광사 대웅보전의 모습입니다. 누구든 이 목조 건축물을 보는 순간,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즈넉한 멋을 제대로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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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의 팔각지붕을 필두로 단아한 목조건축물의 정갈한 자태가 이곳 고령산의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모습입니다. 물론 1천 년이 넘은 건물이기에 중간중간 보수공사를 한 흔적이 보이지만, 이 자체만으로 경탄을 자아내는 건축물이었습니다.
보광사 범종각을 지나면서 고령산 기슭 위쪽을 바라보면, 거대한 석불전의 모습이 보입니다.
석불전이 있는 곳으로 곧장 향해봅니다. 파주 보광사 석불전은 1980년대에 만들어진 대불로 호국대불이라고도 불린답니다.
사실 사진으로 봐서는 실감이 안나실텐데요. 높이가 대략 25m 정도 되는 대형 석불전이었습니다. 역시, 카메라로 석불전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석불전이 위치해있는 곳에서 반대쪽 정면을 바라본 뷰입니다. 말이 안 나올 정도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보광사와 고령산의 아름다움에 취해, 해가질 때까지 계속 이곳에 머물러 있었네요.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새로운 생명들과 함께 하는 보광사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해 다시 방문해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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