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핫플레이스에서 경험한 달콤한 시간, 분당 정자동 '올드페리 도넛'에 다녀왔어요

도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그 이름, 올드페리 도넛.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이곳은 소문대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핫플레이스입니다. 달달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저는 항상 방문해 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어요.

 

먼저 정자동 올드페리 도넛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정자동 올드페리 도넛은 정자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올드페리도넛에 대한 기대를 품고 설레는 마음으로 매장에 도착했어요. 하지만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한 것은 품절 행렬. 생각보다 남아 있는 도넛이 많지 않더라고요.

주문대 위에는 이미 ‘Sold Out’ 표시가 붙어 있는 메뉴가 꽤 많았습니다. 인기 있는 메뉴는 정말 빠르게 소진된다는 사실을 실감했죠. 다행히도 남아 있던 우유크림도넛브레드, 크림브륄레, 그리고 버터피스타치오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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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은 생각보다 아담한 편이에요. 내부에 들어서니 2인 테이블 하나와 4인 테이블 하나, 이렇게 총 두 개의 테이블만 놓여 있었어요. 공간 자체가 협소해서 좌석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손님들이 도넛을 포장해 가는 분위기였습니다.

눈에 띈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귀여운 굿즈들! 매장에서 판매 중인 굿즈는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도넛만큼이나 매력적이었어요. 도넛을 포장하면서 하나쯤 사 가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킬 만큼 센스 있는 디자인들이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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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올드페리 도넛이 “달다”라고 말하던데, 제가 먹어본 메뉴들은 과하지 않고 적당히 달콤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느껴졌어요. 제주도의 유명 도넛 가게와도 견줄 만큼 만족스러운 맛이었답니다.

우유크림도넛은 가장 먼저 손이 간 도넛! 한입 베어 물자 부드러운 반죽의 식감과 듬뿍 들어간 우유 크림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어요. 크림이 너무 묽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아서 아이들도 좋아할 맛이었고요. 촉촉한 크림이 반죽과 어우러져 달콤한 행복감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크림브륄레는 정말 독특했어요. 겉에는 캐러멜화된 설탕 코팅이 바삭하게 씹히고, 속은 부드러운 크림이 가득 차 있더라고요. 겉과 속의 식감 대비가 재미있었고, 은은한 단맛이 커피와 아주 잘 어울릴 듯한 느낌이었어요.

버터피스타치오는 고소한 버터와 피스타치오의 조합이 일품이었습니다. 한입 먹었을 때 고급 디저트를 먹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단맛이 강하지 않아 깔끔한 마무리가 가능했던 도넛이었답니다.

올드페리 도넛은 정말 인기 있는 곳이라 늦은 오후 시간에 방문하면 대부분의 인기 메뉴가 품절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가능하다면 점심 이후인 12시~3시 사이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솔직히 말해서 올드페리도넛 가격이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만큼의 퀄리티와 맛을 보장하는 곳이니, 특별한 날이나 선물용으로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매장이 작아서 현장에서 먹기보다는 포장해서 집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것을 추천드려요. 따뜻한 커피와 함께 집에서 즐기면 더욱 완벽한 조합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올드페리 도넛 방문에서 느낀 점은 올드페리 도넛이 단순히 '유명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찾는 곳이 아니라는 것이었어요. 도넛 하나하나에 정성이 담긴 맛과 매장의 독특한 감성은 분명히 특별했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도 더 맛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더욱 행복한 추억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