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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테크 여행

퀀텀기술 개발, 승부수 던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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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샌프란시스코에서 CEO SUMMIT을 개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해온 성과를 실리콘밸리에 알리고 향후 더 많은 혁신을 일궈내기 위해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이미 Loom.ai라는 스타트업과 함께 AI 가상현실 이모지를 내놓기도 했지요? 

이번 CEO SUMMIT에서 최근 퀀텀컴퓨팅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온큐도 함께 했는데요.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전략혁신센터 사장인 손영권 SSIC(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사장과 아이온큐 공동창업자 김정상 듀크대 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가 함께 CEO SUMMIT 무대에 올라 대담을 나눴습니다.


최근 VC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삼성전자와 아이온큐(IonQ)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는 소식이었죠? 

이번 투자에는 삼성캐털리스트펀드와 마바달라캐피털이 참여했고, 투자금액은 약 645억원이었습니다. 퀀텀컴퓨터는 기존 컴퓨터가 0과 1로만 연산했던 것과 다르게 0과 1을 공존시키는 방식으로 계산할 수 있어서 꿈의 컴퓨터라고 불립니다. 아이온큐는 '원자시계'기술을 갖고 있는데, 이 기술이 실체화가 된다면 슈퍼컴퓨터가 손목시계만큼 작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퀀텀 컴퓨터에 대해 감이 안오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을 드리자면...

일례로 인간의 몸 안에 어떠한 외부물질이 들어와서 항체반응이 일어날대 어떤 일이 발생할지에 대한 원리를 알기 위해 AI를 작동시키면 10의 143승 정도의 복잡한 계산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현재 컴퓨터로는 불가능한 계산 수치며, 실리콘 밸리에 있는 슈퍼컴퓨터로도 어려운 계산이라고 합니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퀀텀 컴퓨터' 입니다. 




양자컴퓨터는 100억분의 1m 원자 단위의 물리적 속성을 활용해 연산 속도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차세대 컴퓨터입니다. 1940년대 최초의 트랜지스터가 나왔을 때 현시대의 컴퓨터, 스마트폰의 쓰임새를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것처럼 양자컴퓨터의 향후 쓰임새도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김정상 교수의 의견입니다.


삼성전자와 아이온큐가 함께 하고자 하는 것은 이러한 복잡한 계산을 실체화 시킬 수 있는 컴퓨터(하드웨어)를 만들어서 MS 등과 같은 SW기업에 공급하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현재 기술 수준에서 양자컴퓨터를 실생활에 활용하기까지 적지 않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양자컴퓨터 기술은 상용화보다 연구개발 단계이며, TV, 스마트폰과 같은 제품에 활용하기엔 시기상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는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가 양자(퀀텀)컴퓨터 시장에서 제대로 승부수를 띄운 것인데요.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양자 기술 분야의 주도권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양자 기술 분야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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