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갤럭시 버즈2 (Galaxy Buds2) 구입기 (갤럭시 버즈2 사용후기)

한 평생 유선이어폰을 고집하다가, 최근에 운명하신 이어폰을 대체하기 위해 마음먹고 무선이어폰을 구매했습니다. 

최근에 갤럭시 버즈2가 신상으로 나왔다고 하길래, 거침없이 사전예약을 걸어놨었죠. 그리고 몇일 지나서 갤럭시 버즈2가 제게 모습을 비췄습니다. 

갤럭시버즈2 패키지 케이스는 그냥 평범했어요. 그냥 구색만 차린 정도? 모, 이어폰 하나에 14만원-15만원대 인데, 무얼 바라겠습니까? ㅎㅎ 그냥 무선이어폰 성능만 괜찮으면 장땡인 것을 말이죠. 그나마 삼성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했다고, 벤자민무어 케이스를 선물로 증정해준게 큰 위안이 되더라구요.

전작대비 5만원 정도 저렴해진 무선이어폰이니, 가격에서도 아주 착함을 보여줬습니다. 

갤럭시버즈2 케이스 이곳저곳을 살펴보며,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를 스터디 하고, 패키지를 열어봅니다. 

참고로 이번 갤릭시버즈2는 색상이 올리브, 화이트, 라벤더, 블랙 등 총 4가지 색상이 있었는데, 저는 가장 무난한 색상인 화이트를 선택했습니다. 

이어폰 케이스를 열어보니, 조그마하게 생긴 갤럭시버즈2 이어폰이 모습을 살포시 드러냅니다. 정말 귀에 착용하면 쏙 들어가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하만 AKG를 활용한 것은 여전히 그대로네요. 한번 귀에다 이어폰을 때려박아 봅니다. 실제로 착용감이 어떤지 느껴봐야 하니까 말이죠! :)

실제로 갤럭시버즈2 무선이어폰을 착용해보니, 귀에 잘 들어가면서 가벼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작들은 보통 귀에서 빠질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들 하는데,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버즈2 이어폰은 안정적인 착용감이 들었습니다. 

 

무선이어폰 착용에서 안정감이 드니, 외부소음 차단도 나름 우수한 편에 속하는거 같더라구요. (물론 갤럭시버즈2여서 엄청 특별한 사운드 품질이 발휘되는건 아니었지만, 기본 이상의 음질을 유지해주는 것은 확실했습니다)

 

이게 사실 ANC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탑재시켜서 그렇다고들 하는데, 원래는 갤럭시버즈 일반 모델에서는 탑재되지 않는 기술인데, 버즈2부터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일반 버전에도 탑재되어서 원하는 음악이나 영상을 집중해서 들을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또한 외부소리를 마냥 차단하면 안전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 3단계 방식의 주변소리듣기 기능을 지원해서, 필요시 주변소리를 듣도록 조절하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3개의 마이크, 보이스 픽업 유닛을 통해서 사용자 음성과 다른 잡음들을 걸러내는 기능도 있어서 통화시 통화품질이 아주 괜찮았습니다. 

 

아, 또 한가지 괜찮은 기능이 있었는데요. 저는 평소에 노트북과 이어폰을 연결해서 영상을 즐겨보는 편인데요. 

갤럭시 버즈2는 PC앱을 깔아서 무선이어폰으로 소리 제어를 할 수 있게되어서 노트북 영상을 볼때 아주 편하게 되었습니다. 

갤럭시버즈2 사전예약 선물로 증정받은 벤자민무어 케이스도 착용해봤습니다. 잘어울리는 한쌍이 되는거 같아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무언가 갤럭시버즈2 케이스만 딸랑 가지고 다니면 허전했는데, 이렇게 케이스를 장착하니 예쁜 악세서리가 된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 갤럭시버즈2는 적어도 2년 이상 사용 가능한 디바이스였으면 좋겠네요. 하도 이어폰을 5개월 안쪽으로 해먹은 전적이 있기 때문에 말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