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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신논현역 인근 K-POP(케이팝)팬들이 사랑하는 요리 주점, '유림상회'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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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신논현역 근처 K-POP(케이팝) 팬들의 성지로 유명한 식당인 '유림상회'에 다녀왔습니다.

제 나이대에 어울리지 않는 요리 주점이긴 했지만, 어떤 분위기인지 느끼고 싶어서 지인들을 설득해서 방문하게 됐습니다. 유림상회는 통창으로 오픈된 가게이기 때문에 굳이 문을 열고 닫고 하지 않아도 출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유림상회 내부로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케이팝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어서 밖에서도 이곳이 유림상회라는 것을 알게 될 정도였습니다.

 

서울 논현동 먹자골목의 분위기 맛집, 유림상회의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유림상회는 신논현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유림상회 내부로 들어가 자리에 착석하니, 이미 많은 손님들이 케이팝 음악을 들으며 술 한잔 거하게 하고 있더라고요.

분위기가 거의 무슨 케이팝 아이돌 콘서트 느낌이랄까? 자신들이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흥이 폭발하여 따라 부르면서 술을 홀짝홀짝하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원하는 음악을 신청하면 관련 뮤직비디오도 대형 스크린을 통해 틀어주더라고요. 점점 흥에 취해 제대로 놀고 있는 사람들의 즐거워하는 얼굴이 보기 좋았습니다.

 

 

다만 유림상회 내부가 음악으로 상당히 시끄러운 편이기 때문에 상대방과 진지한 대화를 원하신다면, 다른 요리주점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일까요?

 

유림상회 내부에는 젊은 축에 속하는 분들이 많은 편이었고, 외부에는 직장인들이 좀 더 많은 편이었습니다. 물론 즐겁게 노는 분위기는 내외부를 따질 틈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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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상회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소주 라벨링을 해주기 때문이라는데, 저희는 소주 라벨링을 받지 못해 아쉬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시끌벅적하고 흥겨운 분위기의 술집을 오랜만에 방문해서 그런지 대학생 시절로 다시 돌아간듯한 느낌이 들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유림상회는 매운 소스의 오징어 해물볶음과 갑오징어삼겹이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는데, 저희 일행의 목적이 분위기만 맛보고 가자는 것이었기 때문에 간편하게 모둠전과 일품진로 1병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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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상회 주요 메뉴 및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주요 메뉴 및 가격 - 

바지락칼국수 12,000원
갑오징어해물볶음 15,000원
갑오징어삼겹해물볶음 18,000원
모둠전 29,000원
소고기완자전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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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상회의 특이한 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셀프로 술을 가져다 마시는 것이었네요. 마시고 나중에 계산하라는 건데 처음에는 좀 불편하긴 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오히려 셀프가 더 편할 수도 있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어찌 됐건 일품진로 1병으로 먼저 시작해 봅니다. 

 

 

주문한 모듬전이 나왔습니다.

맛은 그냥 평균정도의 수준이지만, 신논현역 인근 상권을 감안하면 나름 가성비 괜찮은 메뉴인 듯싶었습니다. 하도 SNS에서 맛집으로 추앙받는 곳이라고 해서 방문하긴 했는데, 맛집이라기 보단 오히려 케이팝 팬들이 모이는 분위기 맛집이라는 것이 어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희 일행이 해물요리를 주문하지 않아서 제대로 된 유림상회의 맛을 못 봤기 때문에 이런 평을 남길 수 있는 거 같은데요. 다음에 방문할 기회가 생기면, 그땐 시그니처 메뉴인 해물요리를 주문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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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K-POP) 노래들로 텐션이 업되는 분위기의 요리주점을 찾는다면 신논현역 유림상회를 방문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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