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이자카야 맛집으로 유명한 '효(孝)'(세이로무시 정자본점)에 다녀왔어요.
이른 저녁 시간에 인근 요릿집에서 저녁식사를 한 이후, 가볍게 반주를 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가볍게 한잔하기 좋은 안주거리가 필요해서 '효'라는 이자카야를 선택했습니다.
효 세이로무시 정자본점은 정자역에서 약간 거리가 있어요. 대략 걸어서 7분 정도에 위치해있습니다.
위치부터 공유해드릴게요.
세이로무시 '효' 이자카야를 방문한 건 2번째였습니다. 거의 2년 만에 방문이었네요.
그동안 술자리를 가져보는 것이 좀 엄한 사회 분위기 였기도 했고, 부득이하게 지인들을 만날 기회가 생기면 보통 서울로 나갔기 때문에 분당 정자역 근처에서 술 마실 기회가 적긴 했네요.
효의 내부 모습은 위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그냥 심플하고 조용하면서 술마시기 좋게 구획 구획 칸막이로 나뉜 전형적인 이자카야의 모습입니다.
이른 저녁에 1차 식사를 마치고 2차로 간단하게 술자리를 하고자 방문해서 그런지, 늦은시각 손님들이 그리 많아 보이진 않았어요. 저희 일행을 포함해서 3팀 정도 더 있었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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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술이 고팠기 때문에, 술부터 먼저 주문해봅니다. 문경 바람이라는 전통주였는데요.
약간 달달하면서도 위스키처럼 그윽한 맛을 선사하는 당도가 높은 주였습니다.
문경은 사과로 유명하잖아요?
사과를 이용해서 발효시킨 뒤, 증류기로 2번에 걸쳐 증류하여 숙성해서 만든 사과 증류주입니다. 도수는 40도 정도 됐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었던 한국형 위스키였습니다.
요리는 전복과 버섯이 들어간 '샤브샤브 탕'과 '세이로무시 세트'를 주문했어요. 이것저것 먹고 싶은 것들이 많다 보니, 몇 개 더 주문하게 됐네요.
이자카야 효의 단점은 가격대가 좀 높다는 것인데요.
저 음식들 다 합쳐서 거의 15만원 가까이 나온 거 같네요. 이 점 참고해서 방문하시면 좋겠어요. 사실, 편백 찜이 드시고 싶으시면 굳이 세이로무시 효를 방문하지 않으셔도 되거든요. 근처에 편백 찜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이 많기 때문이죠. 이자카야 본연의 분위기와 일본풍의 음식들이 그리운 분들이라면 방문하셔도 좋을 듯싶습니다.
음식은 정말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이 듬뿍 나는 그런 세이로무시 세트였습니다. 특히 참깨소스와 고기, 채소들이 궁합이 찰떡이어서 맛이 배가 되었네요.
물론 좋은 술들과 함께 곁들여서 그런지 괜찮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좋은 사람, 좋은 음식, 좋은 술들로 2차를 마무리 하고 나가는 도중에 촬영한 내부 사진입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인해 술이 더 잘들어갈거 같아서, 다음에 방문할 때는 룸으로 예약해서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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