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와이키키를 오래간만에 방문했습니다. 이곳저곳을 배회하며 놀다가 커피 한잔 하기 위해, 어김없이 와이키키 인근의 스타벅스를 방문했는데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전시된 텀블러를 구경하던 중에 눈에 들어온 스페셜 에디션 텀블러가 있어서 즉각적으로 구매해버렸습니다.
구매한 스타벅스 텀블러 이름은 스타벅스 스탠리 밀리터리 텀블러였는데요. 영어식 정식 명칭은 "Starbucks + Stanley Military Commitment Double Walled Hammered Stainless Steel Tumbler"였습니다.
하와이에서 이 텀블러를 처음 봤을 때는 상당히 큰 군용 텀블러가 나왔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스탠리와 스타벅스가 미군과 함께 콜라보를 진행해서 만들어 낸 리미티드 텀블러더라고요.
그것도 미국 하와이에서만 판매하는 진귀한 스타벅스 텀블러였습니다.
하와이에는 미국 태평양 함대 본부가 있고, 주둔지인 진주만이 와이키키 근처라서 미군과 콜라보하기 용이했을 거라는 개인적인 추측이 들었습니다. 스타벅스 스탠리 밀리터리 텀블러는 용량도 상당히 큰 편이기 때문에, 벤티(Venti) 사이즈 용량도 한 번에 들어가는 클래스를 보여줬습니다.
참고로 정확한 텀블러 용량은 591ml입니다.
번외적인 이야기긴 하지만, 하와이에서 스타벅스 스탠리 밀리터리 텀블러를 구입했을 때 가격이 대략 30달러 정도여서 선물용 포함하여 진열대에 놓여있는 4개의 텀블러를 모두 구매했었는데요.
막상 한국으로 돌아와서 구입한 텀블러 가격을 확인하니, 온라인상에서는 14만 원~16만 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더라고요. 이럴 줄 알았으면, 하와이 와이키키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을 뒤적거리며 다 구매해서 왔어야 했는데라는 아쉬움이 살짝 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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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상륙하지 않은 스탠리 밀리터리 텀블러기 때문에 더 귀한 물건이 됐습니다.
밀리터리 용품 좋아하거나 캠핑을 빈번히 갔다 오시는 분들, 살짝 짙은 녹색 계열의 텀블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안성맞춤인 텀블러인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군 로고와 스타벅스가 함께 마킹되어 있는 것이 마음에 들어서 하와이에서 바로 구매해버렸는데요.
한국에 와서 직접 텀블러를 사용해보니, 보온은 기본이고 웬만해서는 쉽게 생활 흠집이 나지 않는 장점이 있더라고요.
튼튼하게 잘 만든 텀블러라고 생각이 됩니다. 스탠리의 명성에 걸맞게 텀블러를 만든 거 같습니다.
미군용 색상의 텀블러 위쪽을 보시면 슬라이드 잠금장치가 있어서 음료의 누출을 방지합니다.
스탠리 고유 기술인 보온 이중벽 진공 단열재를 사용해서 음료를 최대 4시간 동안 보온하거나, 최대 6시간 동안 차갑게 보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정말 저 정도 시간 동안 보온 또는 보냉이 가능하더라고요.
아이스 상태로는 최대 25시간 동안 유지 가능하답니다. 물론 아직 아이스 상태로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또한 텀블러 외부 재질인 스테인리스 스틸은 쉽게 녹슬지 않아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모저모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전천후 텀블러임에는 틀림없는 거 같습니다.
나중에 하와이에 여행 갈 기회가 생기신다면, 스타벅스에서 스탠리 밀리터리 텀블러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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