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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를 보고 왔어요!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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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는 마지막 영화인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Terminator Dark fate)를 보고 왔다.


팀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세계적인 영화거장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개봉 첫날부터 27만 명의 관객들을 동원하면서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터미네이터 심판의 날 이후 28년만에 나오게 된 속편은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최강의 터미네이터 Rev-9 과의 사투를 벌인 블록버스터 영화다.


이번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미래의 운명을 바꾸어 나가는 인물들이 전부 여성이라는 점이다. 터미네이터에서 빠질 수 없는 캐릭터인 사라 코너와 새롭게 시리즈에 참여한 대니, 그레이스가 이번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이끌어나간다.  




지난 1991년 터미네이터 2편(terminator 2) 이후 28년 만에 사라 코너로 다시 돌아온 린다 해밀턴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은 스크린을 압도했다. 우리 어머니대의 나이와 비슷한 60대에 이렇게 여전사로 다시금 등장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 같아 보였다.  


이번 터미네이터 영화의 제작을 맡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현재 우리가 터미네이터 시대 바로 직전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리전으로 나오는 인공지능 로봇이 실제로 나올 날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암시하는 영화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터미네이터 1편이 나왔을 시기인 198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인공지능이란 용어 자체가 생소했던 시기였지만, 이제는 인공지능이 실생활에 등장하여 우리 눈앞에 보이는 시기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가는 대목이었다.




사라 코너는 1997년에 벌어질 세계 종말을 아들 존 코너와 막았지만, 그의 아들은 다른 미래에서 온 터미네이터에게 제거 당하고 사라 코너는 충격에 빠져 수십년을 괴로워하며 살게 됐다. 

암흑의 미래를 장미빛 미래로 바꾼줄로 알았지만, 또 다른 먼 미래가 암흑의 시대로 바뀐것을 보여주며 미래는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영화를 통해 일깨워주는 것 같았다. 


이번 터미네이터 영화는 터미네이터 액션이 기존의 투박하고 거친 액션에서 좀 더 유연하고 유령과 같은 느낌의 액션을 펼치는 것에서 전작들과 궤를 달리했다. Rev-9으로 명명된 터미네이터는 둘로 분리됐다 다시 하나로 합체될 뿐만 아니라 터미네이터 2편의 액체 터미네이터처럼 형태를 재구성한다. 

말 그대로 난공불락의 터미네이터인 셈이다. 단지 도망가는 것만이 사는 길이었다. 

이에, 궁지에 몰린 사라코너 일행들은 T-800(아놀드 슈왈제네거)이 사는 텍사스로 넘어가 미래의 터미네이터와 최종 혈투를 벌인다. 




이번 터미네이터 영화에서는 터미네이터 1,2편의 내용을 오마주한 모습도 보여준다. 터미네이터의 명대사인 I'll be back은 극중 사라코너가 대사를 치는 장면이 나오며, 사라코너가 타고다니는 차량은 터미네이터 2편에서 액체 터미네이터에게서 도망가기 위해 자주 애용했던 차량이며, 마지막 장면에서 나오는 차량은 터미네이터 1편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린다해밀턴의 독백이 진행될 때 나오는 차량이다. 


영화 데드풀과 토르 다크월드의 감독으로 유명한 팀 밀러 감독의 합류로 인해 이미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이번 영화는 다채로운 액션은 물론 새로운 터미네이터 세계관을 부여하기 위해서 많은 스토리 라인을 보강한듯 보였다.  

아직 터미네이트 다크 페이트를 보지 못하신 분이 있다면, 지금 당장 극장가로 가서 정주행 해보실 것을 권장드린다.


아, 참고로 이번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영화에 쿠키 영상은 없다. 참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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