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역의 투뿔(2+) 한우 전문 식당, '하누비노' 다녀왔어요! (정자동 하누비노 먹방 후기)

며칠간 일을 좀 타이트하게 했더니 몸이 허해지는 것이 느껴졌어요. 몸에 좋고 맛난 음식으로 영양 보충을 해야 할 거 같아서 이곳저곳을 서칭하고 있는 찰나에 투뿔 숙성한우 전문점으로 유명한 '하누비노'가 눈에 띄었습니다. 소고기 먹은 지도 꽤 됐거니와 몸에 기름칠 좀 제대로 하기 위해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하누비노로 바로 향했습니다.

먼저 분당 정자역 하누비노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하누비노에 도착해서 착석한 후 메뉴판을 음미해봅니다. 가격대가 좀 센 편이긴 하지만, 투뿔 한우를 먹는다고 생각했다면 이 정도 가격 정도는 감내해야겠죠? 

 

 

혹시 몰라서 점심시간 즈음 방문했는데, 2시까지만 런치 타임이라 할인 적용도 받지 못했네요. 제대로 제값 내고 한우를 먹었네요. 어쩔 수 없이, 한우에 돈 좀 투자한다고 생각하며 특등심 한우를 주문해봅니다. 물론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차돌 깍두기 볶음밥도 함께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주요 메뉴와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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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메뉴 -

특안심(150g)
53,000 원
채끝등심(150g)
52,000 원
특등심(150g)
49,000 원
하누 스페셜(150g)
52,000 원
살치살(150g)
58,000 원
치마살(150g)
55,000 원
구워 먹는 임실치즈
10,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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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현재는 이 가격대에서 좀 더 올라갔을 수 있습니다. 

하누비노에서 한우 소고기는 150g 단위로 판매하고 있으며, 5만 원 ~  7만 원대 가격들이 대부분입니다. 하누비노에 방문하실 때 가격 참고해주세요. 

 

투뿔 한우를 주문한 이후 먼저 나오는 반찬들 모습입니다. 투뿔 소고기와 함께 먹으면 맛이 2배가 되는 반찬 라인업을 구성한 듯 보입니다. 하누비노의 반찬들과 소스가 투뿔 한우와 궁합이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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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비노 내부의 모습입니다. 식사시간을 살짝 빗겨나가서 그런지 손님들이 그리 많아 보이진 않네요.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는 하누비노 내부 모습입니다.

 

드디어 주문한 하누비노의 특등심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격대가 좀 있는 소고기 부위라서 그런지 고기 빛깔이 그냥 영롱하게 보였습니다. 

참고로 하누비노는 콜키지 프리(Corkage free)라서 와인을 외부에서 사 가지고 오셔도 좋습니다. 맛있는 고기도 먹고 와인도 함께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음식점 상호명도 하누 '비노'이기 때문에 와인(Vino)을 마실 수 있는 장소라는 의미도 함께 내포되어 있습니다.
일요일에 하누비노 방문하시면 주차도 무료이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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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비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직원분들이 고기를 직접 구워주신다는 점인데요. 고기 굽기를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하누비노에서는 부담 없이 온전히 투뿔 한우의 맛만 제대로 즐기시면 됩니다. 직원분들이 고기를 구워주신 후, 각자의 접시에 놓아주시니 먹기 편하고 좋았네요. 개인적으로는 고기 구워주는 식당을 선호하긴 합니다.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신 특등심을 직접 먹어본 소감은, 고기 육즙이 고소한데 느끼하지 않은 정도인 데다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역시 제값을 하는 투뿔 한우 클래스였습니다.
특등 심의 겉표면을 씹는 순간에 터지는 육즙이 너무 부드러워서 녹아내린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네요.

 

 

특등심 한우고기 위에 얹어 먹는 소스 맛도 괜찮더라고요.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였습니다. 식사를 거의 마칠 무렵 직원분에게 한우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여쭤보니, 대략 21일간 한우를 저온 숙성한다고 하더라고요.

한우의 퀄리티를 배가시키는 포인트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뿔 한우고기뿐 아니라 다른 반찬 음식들도 신선했고, 직원분들 서비스도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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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등심 한우고기를 다 먹은 후, 후식으로 차돌 깍두기 볶음밥을 주문해서 먹어봤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볶음밥은 고기 먹은 이후 입가심으로 먹는 것이 진리죠. 실제로 차돌 깍두기 볶음밥을 먹어보니,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런치세트로 먹어도 괜찮을 법한 맛이더라고요. 고소함과 매콤함을 한 번에 잡는 맛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거 같습니다.

다음 하누비노를 방문할 때는 스페셜 한우도 선택해서 먹어봐야 할거 같습니다. 이것도 주문하려다가 배부를 거 같아서 주문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거든요. 

가족모임이든, 지인과의 식사 장소로 하누비노를 선택하시는 것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