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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테크 여행

광군절 매출 신기록, 클라우드, AI(인공지능)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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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1일 광군절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중국에서 11 11일은 광군절(光棍) 혹은 쌍씹일(双十一)이라 불립니다. 중국어로 '광군'은 솔로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숫자 1이 중국의 单身 (홑단) 하나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첫 시작은 1993년 중국 남경대학교에서 열린 솔로 축제를 계기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알리바바의 마윈은 여기서 착안하여, 쇼핑으로 외로움을 극복하자라는 모티브를 담아 '광군절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현재 광군절 행사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을 가볍게 뛰어넘은 세계인의 쇼핑 축제가 됐습니다.




10년전 알리바바가 처음 시작한 쇼핑 할인 행사인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절(光棍節)이 이젠 전 세계인의 온라인 쇼핑 축제가 됐습니다. 수많은 고객이 광군절이 시작되는 날을 밤을 새워가며 기다리면서 초당 수십만건의 클릭을 한다는 통계도 거짓이 아닙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광군절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40% 많은 168269635159위안( 28조원)을 기록했다고 할 정도로 그 열기는 실로 엄청납니다.

 

그렇다면 기하학적으로 증가하는 주문들을 어떻게 처리할 수 있었을까요?

 

알리바바 클라우드 관계자는 "주문을 하나하나 처리한 것이 아니라며, 클라우드 기술이 가진 포용성을 이용했다고 말했습니다. , 짧은 시간에 잉여 자원을 이용해 부족한 자원을 채우는 것이 비결"이라고 말했습니다.

 

2009년 설립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알리바바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알리바바 관계자는 온라인상의 거래가 폭주하는 광군절과 같은 시기에는 단순하게 시스템에서 처리가 어렵고 많은 보이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것을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어플리케이션과 인프라를 대외적으로 공개하면서 공유가 가능한 플랫폼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수백만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세계에서 AWS,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3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보안에 있어서도 강하다고 자평하고 있는데, 불과 10년 전만 해도 클라우드에 올리면 보안이 취약해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보안을 위해 클라우드에 올린다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말합니다.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것도 광군절 매출 신기록의 비결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이 다 해결할 수 없는 엄청난 업무량을 해결하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 입니다. 일례로 상담 챗봇이 대표적인데, 수천만 명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상담을 원할 시에는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한 챗봇이 적격이라는 것입니다. 마치 고객 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으로 느껴질 정도라고 하니 충분히 사람을 대신할 만한 기술임에는 분명합니다.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시도도 하고 있습니다. ,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페이시스템과 연결하여 모든 산업이 통합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지요. 즉 생태계 자체를 변화시키는 작업 중에 있는 것 입니다.

 

하루 28조원의 매출이 이뤄지는 엄청난 거래량속에서 알리바바의 지급결제 시스템은 단 한 번의 시스템 에러나 정지가 없었습니다. 이는 알리바바가 엄청난 양의 정보처리, 데이터 관리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현 시대가 ICT의 시대를 넘어 ‘Data-ICT’의 시대라는 것을 다시 실감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이제 몇일 남지 않은 광군절에는 또 어떤 신기록들이 쏟아져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물론 선쇼핑 후관람이 되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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