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여행 첫날,
숙소에 짐을 풀 틈도 없이 LA 도심에서 외곽으로 4km 정도 떨어져있는 브런치 카페인 'alcove'에 도착했습니다.
배가 몹시 고팠거든요! :) 사실, 집사람과 함께 하는 여행이었지만, LA에 거주하고 있는 형님 찬스를 활용해서
LA 국제공항부터 LA 도심까지 쭈욱~ 형님 개인차량으로 무혈입상할 수 있었습니다.
형님이 안계셨다면, 그냥 우버나 다른 대중교통을 활용해서 힘겹게 LA를 들어가야할 수 밖에 없었겠죠.
아무튼, 점심 즈음에 미국 LA에 도착한 나머지 허기진 배를 채우러 alcove로 향했습니다.
저희 일행은 alcove의 존재를 전혀 몰랐지만, LA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나름 유명한 브런치 가게로 알려져 있더라구요.
LA 도심에서 약간 벗어나면 한적한 커뮤니티가 보이는데, 이곳에 alcove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차에서 내려서 alcove에 들어가기 전에 인증샷을 몇장 촬영해봅니다.
아, 참고로 주차하기에는 약간 좋진 않았어요. 물론 발렛파킹 찬스가 있지만 대략 5달러 정도 비용이 드니 자차를 갖고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맑은 날씨와 한데 어울어져 건물 외관이 너무나 멋져보였습니다. 역시 브런치 맛은 음식점 외관이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거 같습니다.
날씨가 좋았던지라 야외 테라스에 앉아서 브런치를 즐기고 있는 로컬인들의 모습들이 인상적이네요.
가게 앞에 멋진 정원이 있는데, 약간 동화나라 같은 느낌도 들을 정도로 예쁘게 꾸며놨더라구요!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alcove 건물은 1900년대 초반 스페인식 건물로 만들어진 개인 별장이더라구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건물에서 식사라니...한번 더 놀라게 된 사실이었습니다.
여하튼 저희 일행도 야외 테라스에서 브런치를 흡입하고 싶었으나, 자리가 없었던 관계로 실내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alcove 내부는 은근 규모가 있었습니다. 밖에서만 보면 약간 협소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들어가니,
테이블 간격도 넓직해서 앉기가 나름 편했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또한 가게 안에 배치된 멋진 회화작품과 골동품들은 분위기를 더욱 아늑하게 만들었습니다.
alcove 메뉴와 가격은 위와 같습니다! :) 비싸다고 소문난 미국 물가라 약간 쎄긴하죠?
그래도, 언제 이런 미국적인 음식을 먹어보겠어요! (열심히 폭풍흡입할 준비만 되어 있으면 그만입니다)
alcove 안으로 들어가서 먼저 이곳의 대표메뉴라고 하는 칠면조 파니니와 에그베네딕트, 그리고 사이드 디쉬인 감자튀김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음료로는 시원한 생맥주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었어요.
주문한 파니니와 에그 베네딕트, 감자튀김이 나와서 곧바로 맛을 음미해봤어요. 맛은 정말 괜찮았고 직원분들 서비스도 상냥하게 해주셔서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참고로 alcove는 아침, 점심식사 옵션이 많습니다. 저희는 alcove를 떠날때 초코케이크를 테이크아웃해서 갔는데요.
나중에 숙소에 가서 맛을 보니...이게 무슨 저세상 맛?
엄청 맛있더라구요. ㅠㅠ 이럴거면 좀 더 사올껄...이란 생각까지 들게 만들 정도였으니까요. ㅠ
LA alcove에 가게 될 찬스가 있으시다면, 꼭 초코 케이크를 주문하셔서 드셔보세요. 정말 강추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