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여행을 꿈꾼다.
어렸을때부터 유달리 미국 여행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나는 20대 중후반에 들어서야 미국 땅을 밟았다.어떤 사람이 봤을땐 상당히 늦게 미국을 다녀왔구나 생각할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의 생각엔 괜찮은 나이에 미국을 첫 방문했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 첫 미국여행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큰 자극제이자 작은 꿈을 이룬거 같은 느낌이 절로 났다.
나의 첫 미국 여행은 출장과도 같은 형식이었다. 대학생 신분이었던 시절, 한 기업에서 진행하는 대학생 프로그램을에서 지원을 받아 전액 무료로 미국 여행이자 출장을 떠날 수 있게 됐다.
2009년 12월 말, 그렇게 나는 미국 라스베가스(Lasvegas)로 여행 겸 출장을 떠났다.
첫 미국으로의 여정이 호텔과 다양한 레크레이션으로 무장하고 있는 도시인 라스베가스라니, 상당히 흥미로웠다. 해외로 가는 첫 여행이었기 때문에 장거리 비행기를 타는 것도 상당히 흥분됐는데, 최종 목적 도시가 라스베가스라니...라는 생각을 연신 하면서, 좋은 기분으로 비행 여정에 올랐다. 장장 12시간 정도의 비행시간이 걸렸지만, 몸이 욱신거리거나 힘든 기색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미국으로 간다는 생각만으로 행복한 12시간이었다.
라스베가스로 가는 직항 비행기 편이 없었기 때문에, 경유지인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목적지인 라스베가스에 도착했다. 여담이지만, 경유지인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살짝 훑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기분이 좋았던지... ㅎㅎ
공항 밖의 공기를 잠시 쐬는 것만으로도 미국 특유의 냄새가 절로 느껴졌다. 미국 입국을 샌프란시스코를 통해 들어왔기 때문에 입국심사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했다. 입국 심사를 최종 목적지인 라스베가스가 아닌 첫 입국 도시를 통해 진행한다는 사실도 이때 처음 알게 됐다 ㅎㅎ (촌놈인게 확실히 티가 났다)
드디어 미국 라스베가스 맥케런 공항에 도착했다. 세계적인 도박의 도시 답게 공항 내부에는 슬롯머신들이 즐비했다. 이걸 보니, 라스베가스라는 도시에 정말 도착했구나라는 느낌이 가슴속으로 훅~ 들어왔다.
공항 검색대를 거쳐 택시를 타고 라스베가스 메인스트릿으로 향했다. 나를 포함한 일행이 묵을 호텔은 라스베가스에서도 전통을 갖고 있는 호텔이라고 하는 플라밍고 호텔이었다. 도착 첫날이기 때문에 호텔 객실에 짐을 풀고 간단히 저녁식사했다. 물론 야경이 아름다운 라스베가스 메인스트릿도 구경했다. 이 도시는 낮에는 느끼지 못한 휘황 찬란함의 모든 것이 밤에 이루어진다.
다음날 일정이 상당히 빡빡했기 때문에 다시 숙소로 들어와서 씻고 잠을 청해본다.
사실, 미국 라스베가스로 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CES 2010 박람회 취재였다. 대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CES라는 세계가전제품 박람회의 느낌을 글과 사진으로 담는 미션이라고나 할까? 내일에 대한 엄청난 기대감을 가슴 속에 품으며 잠을 청했던 라스베가스에서의 첫날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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