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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강남역 정통 미국 피자 맛집, '브릭오븐'(BRICK OVEN)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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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강남역을 또다시 방문했습니다. 지인들과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하기 위함이었는데요. 

오랜만에 강남역 번화가 근처를 방문하니, 많은 것들이 바뀌어있더라고요. 최근에는 이곳에 방문할 일이 없어서 예전의 기억 그대로였는데, 지금은 천지개벽할 정도로 많이 바뀌어져 있더라고요. 

그래도 예전에 있던 음식점들 중 맛집이라고 손꼽히는 곳들은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강남역의 미국식 피자 맛집이자, 이태리 음식 맛집으로 유명한 '브릭오븐'(BRICK OVEN)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이때가 8월 정도 되었는데, 조금씩 사람들이 강남역에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물론 2인-4인 정도 모임 수준이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지않은 분들이 저녁식사를 하러 서울 강남역으로 나온 거 같더라고요. 지난 2년간의 감금생활이 싫증 날 법하죠.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빨강 블록으로 지은 브릭오븐 건물 모습입니다. 아주 친근한 모습으로 저를 맞이하는 거 같았어요!

브릭오븐은 2층으로 올라가야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 봅니다!

올라가는 동안 복도에 걸려있는 사진들을 보면, 브릭오븐 사장님의 피자 사랑을 엿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았어요. 미국식 피자를 제대로 만들려면, 역시 미국 본토로 가서 피자 메이크업 인적 네트워크를 많이 쌓아야겠죠? ㅎㅎ

저녁시간이라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피자로 저녁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강남에 위치한 피자집 중에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인데, 코로나 탓인지 웨이팅은 없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확실히 미국 갬성을 불러일으키는 피자집인 것은 분명하더라고요. 

애초부터 미국식 피자 맛집이라고 소개받고 간 음식점이었기 때문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피자를 주문해봅니다. 

메뉴판을 뒤적거리다가 찾은 인기 피자, 갓파더 피자를 주문해봤어요. 물론 피자 주문할 때 사이드도 주문해야겠죠? 까르보나라 파스타도 1개 주문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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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오븐의 대표 메뉴와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 메뉴 -
뉴욕커 (Couple)
32,000원
갓파더 (Couple)
29,000원
베이컨치즈버거 (Couple)
30,000원
페스토치킨 (Couple)
30,000원
하와이안 (Couple)
27,500원

미국 현지 지향이라는 리뷰가 많아 기대를 듬뿍하고 간 메뉴들이 식탁 위에 올라왔습니다! :) 

먼저 까르보나라 파스타가 나왔는데요. 모, 이곳은 피자 맛집이기 때문에 기대는 별로 안 했는데 은근 짭조름한 맛이 괜찮더라고요~ 식전 빵 같은 느낌으로 간단하게 폭풍 흡입했습니다 ㅎㅎ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갓파더 피자가 나왔습니다! :)

미국식 피자가 그렇듯 사이즈가 꽤 큰 편입니다. 14인치만 시켜도 성인 남자 3명이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크기랍니다.

브릭오븐 갓파더 피자에 대한 맛 품평을 하자면, 일단 피자 도우가 굉장히 얇으면서 맛있고 바닥 부분이 바삭하면서 기름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도우가 적당히 쫄깃하면서 바삭한 맛이 피자 전체의 맛을 아우르는 거 같았어요. 

약간 짜다고 느낄 정도의 짭조름한 맛이 배어있지만, 이 정도는 미국식 피자 중에서는 적당한 짠맛이었습니다. 

약간 매덕스피자와 비슷한 느낌을 자아내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국에서도 이 정도로 미국식 피자맛을 잘 표현한 곳이 많지는 않을 거 같네요. 

나중에 한번 더 방문하게 되면, 다른 것 주문하지 않고 갓파더 피자만 먹어도 아쉬움 없이 먹을 수 있을 거 같네요. 

아주 잘 먹었고 피자를 포크로 먹으면 안 된다고, 사장님께 혼났어요. ㅎㅎ 원래 손으로 먹는 거라고 한 마디씩 해주십니다. 피자는 꼭 손으로 드세요. ^^ 

미국식 피자가 드시고 싶으시다면, 강남역 브릭오븐으로 향하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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